출처=비트포인트 홈페이지 캡처.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포인트에서 35억엔(약 380억원) 어치의 암호화폐가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코인데스크저팬이 12일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저팬은 비트포인트의 모회사 리믹스포인트를 인용해, 전날(11일) 거래 시스템에서 암호화폐 송금 관련 오류가 발생했으며, 조사 결과 거래소가 관리하는 핫월릿에서 부정 유출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유실된 암호화폐 가운데 25억엔어치는 고객이 맡겨놓은 것이었고, 나머지는 회사가 보유분이었다. 비트포인트은 12일 오전 암호화폐 거래 및 송금 등 모든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비트포인트는 2017년 9월 금융청에 암호화폐 거래업자로 등록한 뒤,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등 여러 업무 제휴를 맺으며 계좌 수를 늘려왔다. 현재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등 암호화폐 5종이 거래돼왔다. 비트포인트의 모회사 리믹스포인트의 사업은 전력소매업 및 숙박시설 개발·운영업 등으로, 암호화폐 유출이 알려진 12일 오전 주가가 15% 이상 폭락했다.

김외현 13년 동안 한겨레에서 정치부와 국제부 기자로 일했고, 코인데스크코리아 합류 직전엔 베이징특파원을 역임했습니다. 신문, 방송,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 환경을 경험했으며, 새로운 기술과 오래된 현실이 어우러지는 모습에 관심이 많습니다. 대학에서는 중국을, 대학원에서는 북한을 전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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