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금지' 이끌었던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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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지 한겨레 기자
박수지 한겨레 기자 2019년 7월18일 17:15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최 위원장은 “금융위원장의 임기가 3년이긴 하지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사의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2017년 7월 취임한 최 위원장은 2년 동안 금융위원회를 이끌었다. 임기는 3년이지만 역대 금융위원장들은 대부분 2년 정도 하고 교체됐다.

최 위원장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계실 때 업무 협조가 잘됐다”며 “시장규율 형성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이 두 부처가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에서 일할 수 있도록 두 부처의 수장도 호흡을 맞추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공석인 공정위원장과 금융위원장을 내각 개편 때 함께 새로 임명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도 “달라진 것 없다”며 출마 의사가 없다고 재차 밝혔다. 강릉 출신인 최 위원장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여당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최 위원장은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을 이끌어왔다. 2017년 9월 정부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TF’는 ICO(암호화폐공개) 금지를 밝혔고,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1월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2018년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ICO 실태 조사를 보고받은 후 국회에서 “ICO는 투자자 보호, 시장 안전성을 균형있게 볼 수밖에 없어서 서두르기보단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남의 돈을 모아서 사업을 하려면 사업이 투명하고 계획의 구체성이 있어야 한다. 또 남의 돈을 제대로 운영해서 돌려줄 수 있다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 실태조사 결과 대부분 이 두 가지 측면에서 아주 크게 미흡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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