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n Legalizes Crypto Mining출처=셔터스톡

이란 상공 회의소(Chamber of Commerce, Industries, Mines and Agriculture)에 따르면, 경제위원회는 지난 일요일(21일)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을 승인했으며 기존의 법 울타리 안에서 규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이란 정부의 경제 위원회가 디지털 코인(암호화폐)을 채굴하는 매커니즘을 승인했으며, 추후 각료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 압돌나세르 헴마티(Abdolnaser Hemmati) 이란 중앙은행 총재(CBI) 성명서

뿐만 아니라 이란의 전기·에너지를 책임지는 호마윤 하에리(Homayun Haeri) 에너지부 장관은 각료회의에서 암호화폐 채굴장의 전기 요금 승인안과 관련한 투표가 이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이란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 산업을 금지해 왔다. 지난달에는 이란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장 2곳을 폐쇄했다. 또 호마윤 하에리 장관은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 산업에 보조금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란은 전기 요금이 저렴해 암호화폐 채굴 업자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이었다.

암호화폐 사용법


이번 조치로 이란에서 암호화폐 채굴은 청신호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란 정부가 실생활에서 암호화폐 결제에 대한 입장을 바꿨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이란 중앙은행은 지난 1월 말 국내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라고 권고했다. 업계는 이러한 권고안을 반대해 왔다.

한편, 지난해 미 국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알리 코라샤디자데(Ali Khorashadizadeh)와 모하마드 고르바니얀(Mohammad Ghorbaniyan) 등 이란인 2명에 대해 불법적인 비트코인 활동을 이유로 제재 조처를 취했다. OFAC에 따르면 이들은 샘샘(SamSam) 랜섬웨어로 암호화폐를 모금하는 역할을 해왔다. 알리 코라샤디자데는 암호화폐 모금을 한 것은 사실이나, 그 자금의 출처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번역: 박근모/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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