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n’s Justin Sun Postpones Lunch With Warren Buffet
출처=코인데스크

암호화폐 '트론'의 창업자로 저명 투자자 워런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 당첨됐던 쑨위천(저스틴 선)이 점심식사를 사흘 앞두고 연기를 결정했다.

트론파운데이션은 22일 트위터를 통해 쑨위천이 신장 결석으로 병상에 누웠으며 "(참가자들은) 추후 다시 일정을 잡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5일로 예정됐던 점심식사에는 제레미 얼레어 써클 창업자 겸 CEO, 크리스 리 후오비 CFO, 요니 아시아 e토로 창업자 겸 CEO, 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 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2000년부터 경매 형태로 진행돼온 '버핏과의 식사'에 낙찰되면 친구 7명을 동석시킬 수 있다.

올해 '버핏과의 식사'는 쑨위천이 베이징대 재학 때부터 '당찬 젊은이'로 이름을 알렸으며, 암호화폐 세계에 발을 들이면서 일각에서 비난을 받으면서도, SNS에서 저명 인사들을 상대로 싸움을 피하지 않아온 독특한 이력 탓에 화제가 됐다.

쑨위천이 버핏의 암호화폐 비관론을 어떻게 대응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돼왔다. 버핏은 비트코인을 '쥐약'(rat poison)이라고 하는 등 암호화폐에 극도로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왔다. 쑨위천은 버핏의 생각을 바꿔보겠다는 입장이었으며, 이를 위해 전통적으로 '버핏과의 점심' 장소였던 뉴욕이 아니라 실리콘밸리에서 식사를 하자고 버핏을 설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점심에서 예정됐던 구체적인 '의제'가 무엇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번역·편집: 김외현/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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