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블록체인미디어협회 제공
출처=블록체인미디어협회 제공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국내 6개 블록체인 전문 언론사들이 '블록체인 미디어 협회'를 결성했다. 디스트리트, 디센터, 블록미디어, 블록포스트, 조인디, 코인데스크코리아(가나다 순) 등 6개 언론사가 참여하며, 디센터(정명수 대표)가 초대 회장사로 선출됐다.

블록체인 미디어 협회는 29일 출범을 발표하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건설적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8월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상자산 거래 투명화를 위한 입법 공청회’를 공동 개최한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암호화폐 거래소도 금융당국의 자금세탁방지 규제를 받는 내용의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특금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날 공청회는 김 의원의 개정안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인가 기준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제도 △암호화폐 거래 투명성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날 낸 자료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실용화하는 데 있어 암호화폐(가상자산)를 더이상 제도권 밖에 방치할 수는 없다”며 “특금법 개정 논의를 시작으로 암호화폐 거래와 그 거래를 담당하는 거래소의 법제화 방안을 본격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은 “특금법의 핵심은 자금세탁방지 등에 맞춰져 있으나, 공청회를 통해 가상자산 취급업소(암호화폐 거래소)의 의견을 수렴하고,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구별하는 정부의 정책적 입장은 페이스북 리브라 등 국내외 대형 IT 기업의 시장 진출로 사실상 무의미한 상황”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각 전문 언론사들이 협회를 중심으로 건설적인 토론의 장을 만들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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