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Defense Department to Develop Blockchain Cybersecurity Shield
출처=셔터스톡

 

미국 국방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이버 보안 방어망을 구축한다.

미 국방부는 지난 12일 발표한 디지털 현대화 전략(Digital Modernization Strategy) 보고서를 통해 국가의 디지털 방어를 향상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클라우드와 양자 컴퓨팅의 통합, 인공지능(AI), 분산원장을 활용한 통신 개선 등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Decrypt)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개발 조직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은 통신과 거래 처리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며, 효율적이고 강력하면서 안전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은 일선 부대와 본부 간에, 그리고 정보 요원과 국방부 간에 적용될 수 있다. 예컨대 디지털 신원 관리(DIM, Digital Identity Managemen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방부는 요원의 신원을 인증하는 디지털 토큰을 발행할 수 있다.

국방부는 2000년 이후 적용된 제2차 암호 현대화 프로그램(the second Cryptographic Modernization program)을 통해 적대국의 컴퓨팅 능력 향상에 발맞춰 기존 하드웨어 및 암호화 시스템을 대체하고 있다. 또 데이터베이스(DB) 보안을 높이기 위해 해킹이 불가능한 코드를 만드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국방부는 블록체인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특성을 들어,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손상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격자는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낮은 가치에서 높은 가치로의 전환'은 국방부 빅데이터 플랫폼(BDP) 정책의 일부이다. 이 플랫폼은 '집계, 상관관계, 과거 추세 분석' 등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사이버 공격 패턴 인식을 통해 공격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번역: 박근모/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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