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블록체인협회
출처=한국블록체인협회

한국블록체인협회가 26일 신임 이사, 감사를 임명했다. 지난 6월 임기를 시작한 오갑수 신임 회장의 조직 정비가 사실상 완료된 셈이다.

협회는 이날 총회를 열어 9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의 임명을 의결했다. 협회 회원사 소속 신임 이사로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 이석우 두나무(업비트) 대표, 최재원 비티씨코리아닷컴(빗썸) 대표 등이 선임됐다.

외부 인사인 신임 이사 가운데는 금융당국과 금융권 출신이 다수인 점이 눈에 띈다. 전임 진대제 회장 체제 때부터 추진돼온 금융위 산하 사단법인 인가 문제를 의식한 분위기다.

협회 세제위원장을 맡은 김용민 신임 이사는 세제 전문가다. 재정경제부 세제실장과 조달청장을 거쳐 참여정부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역임했다.

협회 소비자보호위원장을 맡은 최규연 신임 이사는 금융당국 출신이다. 그는 재무부 증권국, 금융실명제실시작업반에서 일한 뒤 조달청장, 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을 역임했다.

장영환 신임 이사는 은행 출신으로 핀테크 회사 쿠콘의 대표다. 쿠콘은 은행 계좌조회, 신용카드 조회 등 금융정보를 API로 제공하는 회사다.

이밖에 오 회장 취임 초기부터 함께한 조용 협회 수석부회장(전 강원도 정무부지사)과 이종구 협회 자율규제위원장(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도 신임 이사로 합류했다.

협회는 또 신임 감사로 곽상욱 법무법인 화현 고문변호사(전 대검찰청 형사부 부장)과 황인태 중앙대 경역학부 교수(금융위 감리위원)을 임명했다.

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27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이 2019년 6월24일 취임했다. 출처=김병철/코인데스크코리아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이 2019년 6월24일 취임했다. 출처=김병철/코인데스크코리아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