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an Space Agency Backs Blockchain Satellite Project
출처=셔터스톡

블록체인 스타트업 스페이스체인(SpaceChain)이 인공위성 기반 블록체인 지갑 시스템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위해 유럽우주국(ESA, European Space Agency)으로부터 6만 유로, 약 8천만 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스페이스체인은 ESA의 보조금을 사용해 다중서명 방식의 고도 보안 인공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체인은 이미 블록체인 노드를 우주에서 시험하는 데 성공했다.

스페이스체인의 기술은 삼중 서명 방식을 사용한다. 두 개의 서명은 지상에서 이루어지고, 나머지 하나는 인공위성을 거쳐 우주에서 이루어진다. 세 개의 서명 중 적어도 두 개 이상이 있어야 거래가 승인,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스페이스체인의 공동창업자 CEO인 지 정(Zee Zheng)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위성 기반 노드들은 데이터와 프로토콜을 우주로 바로 쏘아보내기 때문에 공개된 인터넷을 사용하는 지상의 네트워크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이스체인은 트랜잭션을 위해 인터넷에 접속할 필요가 없어서 해킹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난해 도난된 암호화폐만 10억 달러어치가 넘는다. 하지만 우리 시스템을 해킹하기란 훨씬, 훨씬 더 어렵다.”

그는 ESA 보조금을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블록체인 기술의 우주적 응용법을 배우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정은 보안에 대한 개발자들의 관심이 큰 것도 긍정적이라며, “우리는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어떻게 우주라는 환경이 블록체인 전반에 도움이 될지 증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페이스체인은 앞으로 18개월간 세 개의 위성을 더 발사할 계획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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