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성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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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kar Godbole
Omkar Godbole 2019년 10월21일 13:00
Thrill-Seeking Drives Investors to Trade Crypto, Study Finds
이미지=셔터스톡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고팔 때도 안전보다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성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코노믹스 레터라는 학술지에 실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선구자인가 아니면 무모하게 위험을 무릅쓰는 이들인가? 실제 거래 브로커 계정을 바탕으로 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보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가격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느끼는 짜릿함에 끌려” 투자를 한다.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나면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거래할 때도 위험을 더 감수하는 성향이 나타난다. 더 위험한 자산에도 투자하고, 레버리지 비율도 높아진다.”

파더보른대학교의 마티아스 펠스터와 퀸즐랜드 기술대학교의 바스티안 브라이트마이어, 그리고 본드대학교의 팀 하소는 개인 차원의 거래 브로커 데이터를 활용해 암호화폐 투자가 주식시장에서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논문을 썼다. 저자들은 2014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투자자 66만 806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시작한 뒤 첫 열흘간의 투자 성향을 분석해봤더니, 투자자들은 평균 16.8건의 주식을 거래했으며, 레버리지 비율은 13.4% 높아졌다. 연령대에 따라 살펴보면 레버리지를 가장 많이 높인 투자자들은 35~44세 투자자였으며, 25~34세 투자자들이 그 뒤를 이었다.

 

거침없이 투자


암호화폐는 잘 알려졌다시피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다. 그러다 보니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나면 주식시장에서도 훨씬 더 과감하게 투자하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시가총액 기준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만 해도 불과 몇 분 사이에 개당 가격이 1천 달러가 오가는 일이 흔하다. 주식시장에서는 그런 경우가 매우 드물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잇따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지 않은 이유로 꼽은 시세 조작 문제도 있다.

여러모로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시장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확실성이 많은 영역이다. 그러다 보니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나면 주식시장에서도 좀 더 과감한 투자를 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 수 있다. 연구진은 또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잠시 잦아들었을 때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더 높은 위험을 감수하려 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를 보면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보지 않고 있다. 만약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있어도 좋은 안전자산으로 생각한다면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과 관계없이 주식시장에서 일정한 투자 패턴을 보여야 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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