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파이넥스, 동결자금 $8.8억 환수 위해 법원에 소환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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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ie Zhao
Wolfie Zhao 2019년 10월23일 20:00
Bitfinex Files for Subpoena in Bid to Recover $880 Million in Frozen Funds
이미지=셔터스톡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미국 법원에 신탁회사 소속 전임 은행 간부의 증언 조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소환장(subpoena)을 발부해달라고 신청했다. 동결된 거래소 자금 8억 5천만 달러를 환수하는 데 필요한 조치라고 비트파이넥스는 보고 있다.

비트파이넥스는 지난 18일 자로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TCA 뱅코프(TCA Bancorp)의 부회장을 지낸 론 클라이드 먼로(Rondell “Rhon” Clyde Monroe)의 증언조서(deposition testimony)를 확인할 수 있게 허락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비트파이넥스는 또 먼로가 크립토 캐피털(Crypto Capital) 직원들과 연락한 내용에 대한 기록도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비트파이넥스는 “크립토 캐피털이 TCA 뱅코프 계좌들에 거래소 자금을 이체해 보관했으며, 먼로가 동결된 거래소 자금 8억 5천만 달러의 소재를 찾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만한 정보를 알고 있다”고 믿고 있다. 결제 업체 크립토 캐피털에 동결된 비트파이넥스의 자금은 총 8억 8천만 달러로, 크립토 캐피털은 여러 나라 규제 당국이 해당 자금에 문제가 있다며 동결을 지시해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왔다.

한편 뉴욕주 검찰은 비트파이넥스가 크립토 캐피털에 자금이 동결돼 거래소 운영 비용이 부족해지자 계열사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의 예치금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빌려다 쓴 데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가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낸 신청서를 보면 비트파이넥스와 크립토 캐피털의 관계는 지난해 4월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다 4월에 폴란드 정부가 자금세탁 범죄를 조사하던 가운데 크립토 캐피털에 보관된 자금 전체를 동결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비트파이넥스는 지난해 8월 크립토 캐피털에 맡겨둔 자금 가운데 약 5억 달러는 폴란드와 포르투갈 규제 기관이 압류하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동결된 은행 계좌를 비롯한 정보를 더 자세히 내놓으라는 압박을 가하자 크립토 캐피털이 TCA 뱅코프의 먼로가 서명한 편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크립토 캐피털을 대신해 사업을 하는 글로벌 트레이드 솔루션즈(Gloabl Trade Solutions AG, GTS)라는 법인이 비트파이넥스의 자금 약 3억 달러를 TCA 뱅코프에 수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비트파이넥스가 먼로의 증언조서와 먼로가 크립토 캐피털의 오지 요세프 대표와 나눈 이야기의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고 밝힌 이유도 여기 있다. 요세프 대표 외에도 대표의 동생인 라비드 요세프, 글로벌 트레이드 솔루션즈의 유일한 주주인 레지널드 데니스 파울러, 파울러의 아들 트렌트 데니스 파울러 등이 비트파이넥스의 거래소 자금을 보관하던 크립토 캐피털의 계좌를 적어도 한 개 이상 운영하는 이들이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지난 4월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자금을 예치하는 과정에서 금융 사기를 벌였다며 레지널드 데니스 파울러와 라비드 요세프를 기소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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