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고려대학교 제공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센터장 이동훈)는 미국의 블록체인 기업인 리플(Ripple)로부터 수백 만 달러 규모의 연구지원금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려대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2018년 6월 리플과 '대학 블록체인 리서치 계획(UBRI)'이라는 장기 연구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제휴를 맺었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로 1년여 만에 정식 과제 수행을 위한 자금을 제공 받게 됐다.

리플은 세계 유수의 대학들을 선발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학문적, 기술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 리플과 파트너십을 맺은 대학은 MIT, 프린스턴 대학, UC 버클리 대학, 싱가포르 국립대학, 칭화대학 등 14개 국가의 33개 대학이 있으며 국내에선 고려대가 유일하다. 리플의 UBRI 총 지원금은 5000만달러다.

고려대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리플이 제공할 수년간 수백만 달러의 과제 자금을 활용해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의 안전성, 스마트 콘트랙트의 보안성 및 블록체인 사업모델의 보안경제성 등 기술과 정책을 망라한 연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반 밀텐버그(Eric van Miltenburg) 리플 비즈니스 운영 수석부사장(SVP)는 “UBRI 펀드는 대학이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또한 대학원생들이 이후에 블록체인 산업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인력양성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이동훈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장은 “리플과의 대규모 과제 계약은 우리나라 블록체인 기술의 국제적인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이번 과제 수행으로 리플의 실제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실용적인 블록체인 보안기술 개발을 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Blockchain Security Research Center)는 2018년 5월 블록체인 보안 연구를 목표로 설립됐으며, 정보보호대학원 이동훈, 정익래, 김승주, 이경호, 윤지원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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