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chain Capital Leads $25M Funding Round for Libra Member Bison Trails
출처=셔터스톡

블록체인 프로토콜 개발업체 바이슨트레일스(Bison Trails)가 시리즈A 투자로 2550만 달러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블록체인 관련 인프라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캐피털(Blockchain Capital)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컨센시스(ConsenSys), 클레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 에이 캐피털(A Capital), 콜래버러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 사운드 벤처스(Sound Ventures)도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앞서 지난 3월 525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이후에는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이니셜라이즈드(Initialized)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바이슨트레일스가 지난 10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를 이끄는 리브라연합에 회원사로 참여한다고 발표한 뒤 이루어졌다는 의미가 있다. 존 랄루즈 바이슨트레일스 CEO는 이제 전 세계적인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 업체로 우뚝 섰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는 리브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일한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 업체로서 페이스북과 함께 새로운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것이다. 올해 초 페이스북이 먼저 시스템 개발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바이슨트레일스는 지난해 설립됐으며, 어떤 블록체인에서든 참여 노드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고객들은 자체적인 보안 체제나 운영체제, 인프라, 프로토콜을 개발할 필요 없이 블록체인을 이용할 수 있다.

랄루즈 대표는 바이슨트레일스가 현재 20여 개 프로토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객들은 블록체인 종류에 상관없이 각종 인프라를 손쉽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각종 프로토콜과 기업, 개발사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분산형 노드를 출시하거나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인프라 개발 업체에 대한 투자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바이슨트레일스가 제공하는 인프라의 활용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투자 배경으로 꼽았다.
“기업이 블록체인을 받아들이는 데 노드 관련 인프라가 상당한 장벽이 된다는 사실을 바이슨트레일스는 일찌감치 깨달았다. 이는 곧 사용자 중심의 분산형 솔루션을 개발로 이어졌다.” - 모니카 드사이, 클레이너 퍼킨스 투자 파트너

“암호화폐 네트워크는 앞으로 스테이킹(staking, 보유한 암호화폐를 지분으로 맡겨놓는 것), 시그널링(signaling), 투표 등의 기능을 갖춘 네트워크 참여 모델로 빠르게 이동할 것이다. 바이슨트레일스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이미 이러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이런 솔루션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에밀리 최, 코인베이스 벤처스 COO

이러한 상황에서 인프라와 기본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서비스의 주요 투자처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바이슨트레일스의 경쟁사 너보스(Nervos)도 7200만 달러어치 토큰 판매를 마치고 얼마 전 메인넷을 출시했다. 너보스는 고객들이 블록체인상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 너보스의 블록체인간 커뮤니케이션(IBC) 프로토콜 개발에는 코스모스를 만든 인터체인 재단(Interchain Foundation)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랄루즈는 이어 “고객의 수요를 확인하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토큰 판매보다 투자 유치 방식이 더 낫다”며, “자체 블록체인이나 토큰이 없어서 오히려 신규 투자금을 이용해 어떤 블록체인에서도 호환되는, 확장성을 갖춘 안전한 인프라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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