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of IoT Firms Want to Add Blockchain: Survey
출처=코인데스크

블록체인 기술이 아직 널리 보급돼 두루 활용됐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임에도, 사물인터넷(IoT) 업계는 블록체인 기술을 가장 앞장서서 받아들일 업계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트너(Gartner)의 IT 애널리스트 아비바 리탄은 500여곳의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미국에서 IoT 기술을 도입한 기업 가운데 75%는 블록체인을 이미 도입했거나 2020년 말까지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리했다. 리탄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한 회사 가운데 86%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사물인터넷과 블록체인 기술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 기업은 사람과 사람 또는 사람과 컴퓨터 간의 상호작용을 컴퓨터와 기계가 서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대체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소비재에 이러한 기술을 접목한 결과물이 대표적으로 애플워치와 아마존의 알렉사 같은 제품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은 의료서비스, 제조업, 군수업계에서도 활용할 여지가 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록체인 및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합했을 때 기업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점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63%는 다자간 거래 내역과 절차를 공유할 때 보안 및 신뢰가 높아지는 일이라고 답했다. 사업 효율성 증가 및 비용 절감을 꼽은 응답자도 56%였다. 블록체인 기술은 가상 네트워크나 기기 간에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 환경을 구축하고 이러한 데이터 교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리탄은 사물인터넷 기기를 활용한 네트워크 전체 프로토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명이 긴 사물인터넷 기기를 사용할 때는 상대적으로 큰 변동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미 도입된 블록체인 가운데 이른바 확장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더러 있다. 사물인터넷 기반 네트워크는 수많은 기기를 연결하고 그 안에서 이뤄지는 무수한 거래를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블록체인은 그 많은 거래를 처리할 만큼 쉽게 확장하기 어려운 시스템이다.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 기술 모두 앞으로 5~10년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더욱 성숙해야 한다.” - 아비바 리탄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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