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로 블록체인 DID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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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정인선 기자 2020년 1월22일 18:13

공인인증서 대신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신원 인증(DID)을 활용한 첫 공공기관 서비스가 출시됐다.

정보보안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병무청과 공동 구축한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를 21일 정식 시작했다고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4월부터 병무청과 함께 인증서 없는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해 왔다. 

이번에 구축된 병무청 민원포털 사이트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DID)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인인증서 없이도 로그인 및 신원확인 절차가 가능해졌다.

이용자는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은 병무청 간편인증 앱에서 휴대폰인증을 통해 본인확인 과정 및 간편 인증 수단을 확인한 뒤, 병무청 민원포털에서 블록체인 간편인증 로그인을 할 수 있다. 또한 간편인증 로그인 기능은 병무청 앱과도 연계돼, 병무청 앱을 이용한 현역병 입영 신청, 대체 복무 신청 등 민원처리가 가능하다. 

출처=라온시큐어 제공
출처=라온시큐어 제공

병무청 민원포털 사이트는 라온시큐어가 개발한 DID 기술 플랫폼 옴니원을 활용했다. 옴니원은 FIDO(Fast Identity Online) 생체인증과 블록체인 DID 기반의 신원증명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개인정보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해 관리할 수 있게 한다. 라온시큐어는 향후 옴니원을 활용해 인증 단계를 줄여 주는 간편인증과 디지털 신분증과 같은 신원확인이 가능한 본인인증, 성적 증명 또는 재직 증명이 가능한 자격증명, 사물(IoT)에 정체성을 부여해 소유권 및 사용권한 획득이 가능한 사물인증(IDoT) 등 서비스에도 확장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실증 서비스 오픈을 계기로, 공인인증서 외 대체인증 수단 도입을 통한 본인 확인 비용절감을 고민 중인 민간ㆍ공공기관들에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ID 연합체인 DID얼라이언스코리아에 참여하는 국내외 기업 56곳도 옴니원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도입과 글로벌 기술 표준 수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ID얼라이언스코리아는 올해 1분기 옴니원 테스트넷을 외부에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DID얼라이언스에는 금융결제원,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한국투자증권, NICE평가정보, 마크애니, 플래닛디지털, 신한DS, 삼성SDS, 티모넷, 군인공제회, 라온시큐어 외에 소브린, 시빅, 히타치 등 56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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