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에서 애플페이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다. 출처=오페라
오페라에서 애플페이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다. 출처=오페라

오페라 웹브라우저를 운영하는 노르웨이 기업 오페라(Opera)는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 기업 와이어(Wyr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오페라 웹브라우저가 설치된 아이폰 등 애플 디바이스 이용자들은 애플 페이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오페라는 안드로이드 OS 디바이스에서 직불카드로 암호화폐를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오페라는 "와이어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안드로이드OS, iOS 및 데스크탑 등 오페라 브라우저를 통해 암호화폐 지갑 이용 뿐만 아니라 구입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오페라에 따르면, 오페라 웹브라우저에서 사용자는 하루 최대 250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구입할 수 있다. 거래 수수료는 2.9%이며 별도의 이용 수수료(건당 30센트)가 발생한다.

오페라의 암호화폐 책임자 찰리 하멜은 "과거 암호화폐를 구입하고 전송하기 위해서는 몇시간, 며칠이 걸렸다. 하지만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30초 안에 모든 작업이 완료된다"고 강조했다.

오페라 웹브라우저의 암호화폐 구입 서비스는 현재 미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웹 트래픽 분석 웹사이트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오페라 웹 브라우저는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0.48%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51.79%를 차지한 구글 크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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