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선 금융당국이 직접 블록체인 금융정보플랫폼 개발한다
중앙은행, 증권감독위원회 참여… 금융데이터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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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ny Nelson
Danny Nelson 2020년 4월3일 16:00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거대 예수상. 출처=Andrea Meakin/pixabay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거대 예수상. 출처=Andrea Meakin/pixabay

중앙은행 등 브라질 금융당국이 금융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PIER를 만들었다.

PIER는 브라질 4대 금융당국의 금융 데이터를 모은다. 현재 SUSEP(민간보험감독기구), BCB(브라질 중앙은행), CVM(증권감독기구)이 참여하고 있고, PREVIC(연금감독기구)가 합류할 계획이다.

PIER는 남미 최대 규모(1조9000억달러)인 브라질 경제의 금융 데이터를 한번에 모아 관리할 수 있다. 기존 데이터가 기관별로 분산보관돼 있던 것과 달리, 각 기관은 PIER에서 기업의 제재기록, 금융실적, 관련기업 등을 몇초만에 찾아볼 수 있다고 BCB는 설명했다.

각 기관은 PIER를 통해 감독의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BCB는 PIER가 금융기관의 직책에 임명되는 선출직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검증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르셀로 바보사 CVM 위원장은 "이 시스템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안전·적절하게 감독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PIER는 더 안전한 데이터저장 수단으로 여겨진다. BCB 소프트웨어 관리자인 에두아르도 웰러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PIER를 만들어서, (데이터 통합) 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 필요 없이 탈중앙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BCB의 PIER에 대한 설명을 보면, 기반 블록체인은 복수의 노드와 디지털 서명시스템을 가진 합의기반 메커니즘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BCB는 더 자세한 기술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BCB는 "금융시스템 외부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향후 법원, 무역위원회, 국제금융기관 등의 데이터가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르셀로 바보사 브라질 증권감독위원회(CVM) 위원장은 "PIER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고 적절하게 감독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출처=Edilson Rodrigues/Wikimedia Commons
마르셀로 바보사 브라질 증권감독위원회(CVM) 위원장은 "PIER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고 적절하게 감독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출처=Edilson Rodrigues/Wikimedia Commons

브라질의 금융 업계는 종종 블록체인의 활용성에 주목했다. 앞서 민간 은행들은 테조스 기반의 증권형 토큰,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도 했다. PIER는 보도자료에서 "금융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당국, 특히 BCB도 마찬가지다. PIER를 개발해 현재 관리하고 있는 BCB는 PIER의 존재를 2018년 6월에 처음 공개했다. 현재 PIER를 운영하는 4개 기관은 2019년 6월 블록체인 샌드박스를 시작했다. 

이렇게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수용하는 것은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과는 사뭇 다르다. BCB 관계자들은 그동안 비트코인을 다단계 사기와 연계해 왔다. 그럼에도 그들은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사기 사건을 분리해서 바라보고 있다.

번역: 김병철/코인데스크코리아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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