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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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소식

국제결제은행 “CBDC 열기, 리브라 때문 아니야”

국제결제은행(BIS)이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CBDC)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리브라(Libra) 같은 민간 부문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때문이 아니라, 편리성을 담보한 CBDC가 미래의 주요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리브라처럼 주요 국가의 법정화폐와 국채에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경제 상황에서 소비자 복지를 대폭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브라는 그러나 최근 여러 법정통화의 묶음인 통화 바스켓 대신 단일 법정화폐에 일대일로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을 동시에 여러 개 개발하는 쪽으로 프로젝트 방향을 전격 수정했다.

 

노르웨이, 연어 양식장 개발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

노르웨이 수산물협회가 IBM, 사물인터넷 전문 업체 아테아(Atea)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추적 시스템을 활용, 지속가능한 형태의 연어 양식장 개발에 나선다. 협회에 가입된 양식장 5곳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노르웨이산 연어의 품질과 브랜드가 좀 더 확실히 보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레인트러스트(Braintrust)가 집리크루터(ZipRecruiter)나 인디드(Indeed) 같은 구인·구직 사이트의 역할이 필요 없는 블록체인 기반의 채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탈금융(DeFi) 프로토콜 컴파운드(Compound)에서 분사한 것으로, 시드 투자를 통해 600만달러, 약 72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트루 벤처스, 홈브루 벤처스, 업라이징 벤처서, 갤럭시 디지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비트코인 110만개는 누구에게 갈까?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해 온 크레이그 라이트가 옛 사업파트너 데이브 클라이먼의 유족과 벌이고 있는 비트코인 110만개 소유권 소송에 대한 배심원 재판이 2주 안에 열린다. 지난 5월 클라이만 측은 라이트에 대한 출석 제재 및 궐석 재판을 요청하면서, “라이트는 위증, 증거위조, 허위 자료제출, 집행 방해 등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클라이먼 측의 주장은 인정하지만, 현 상황으로는 배심원 재판으로 진실을 가려내는 것이 최적”이라며 “제제를 부과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싱가포르 규제 당국이 디지털화폐 규정을 강화한 이후 첫 제재 사례가 나왔다. 23세 피의자는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지난 2월 온라인 신용사기에 연루된 자금으로 3350싱가포르달러, 약 290만원어치 비트코인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트코인 ATM, 불법 자금 유통에 이용

비트코인 ATM(현금인출기)이 각종 범죄 및 자금세탁에 이용되는 고위험 자금의 유통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사이퍼트레이스는 “미국 내 비트코인 ATM이 각종 불법 거래에 이용되는 건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2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투자 현황

아발란체(Avalanche) 블록체인 개발사인 아바랩스(AVA Labs)가 1200만달러 규모의 AVAX 토큰 사모 판매(private sale)를 완료했다. 이번 판매에는 암호화폐 전문 상업은행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중국 세계 최고 채굴기 생산업체 비트메인(Bitmain), 벤처캐피탈회사 이니셜라이즈캐피털(Initialized Capital)과 네오글로벌캐피털(NGC Ventures), 드래곤플라이캐피털(Dragonfly Capital)이 참여했다. 이번 사모는 미국 적격 투자자들과 미국 시민이 아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아발란체 토큰 공개 계획에 앞서 진행되었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15만달러어치 비트코인을 BTCPay재단에 기부했다. BTCPay재단은 상인들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을 위해 널리 쓰이는 오픈소스 툴 BTCPay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사용료가 무료라서 개발자들이 앱 개선에 필요한 자금 제공과 운영을 위해 기부금에 의존하는 BTCPay가 받은 기부금 가운데 액수로는 역대 최고다.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지난 1년 사이 인덱스 선물 지수 8개와 변동성 시장 상품을 출시했다. 이러한 독창적 인덱스들은 전문적인 알고리듬 거래자와 거래량이 많은 트레이더에게는 인기가 있지만, 일반 거래자들에게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아 유동성이 부족한 문제가 있다.

 

간추린 뉴스

  • 코로나19로 인해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졌지만,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상인의 수는 5년 전보다 별로 늘지 않았다.
  •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가 알고랜드(Algorand) 블록체인에서 출시된다.
  • 모나코 공국이 환경과 사회적 거버넌스(ESG)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자금 조달에 증권 토큰을 사용한다.
  •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와 반도체 기업 AMD가 2천만달러를 들여 GPU 용량을 3배로 늘리는데, 아무도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
  •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왓츠앱(WhatsApp), 시그널(Signal), 텔레그램(Telegram)의 암호화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디트립트가 보도했다.

 

시장 동향

파생상품에 무슨 일이?

지난 두달간 비트코인 파생상품은 현물 거래량이 많지 않음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26일 만기되는 비트코인 옵션 계약은 10억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미결제 약정이 높아지니 거래량은 반대로 급속히 하락했다. 왜일까? 옵션거래는 6월 2일 2억 2600만달러로 고점을 찍을 수도 있었는데 계속해서 하향곡선을 그렸다. 6월 23일 거래량은 8천만달러로 최고점에서 62% 가까이 떨어졌다. 파생상품은 비트코인 가격이 40% 가까이 폭락하고 하루 거래량이 45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3월 12일과 같이 변동성이 클 때 보통 거래량이 증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의 거래량 감소는 비트코인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비트코인, 2분기 상승세 마감 눈앞

지난 25일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9000달러선까지 하락하긴 했지만 지난해 2분기 이후 계속된 분기별 하락세는 이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세계협정시(UTC) 기준 25일 새벽 3시35분, 암호화폐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일 3.5% 떨어진 데 이어 9002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무역 긴장 고조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불안,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리스크 회피 현상이 증시에서 나타난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 1일 6428달러에 비하면 44%나 상승한 상태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만 더 (6월 30일까지만) 버텨주면 이번 분기 수익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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