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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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소식

뉴럴 캐피털, 문 닫는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뉴럴 캐피털(Neural Capital)이 자산의 절반을 잃고 결국 문을 닫았다. 지난 2017년 출시한 지 3년 만이다. 이번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뉴럴 캐피털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암호화폐 자산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나머지 자산은 현재 투자자에게 환수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때 뉴럴 캐피털은 40여명의 투자자로부터 1300만달러, 약 1500억원의 자금을 모아 관리했었다. 그레이락(Greylock) 파트너 조슈아 엘만, 엑스파(Expa) 파트너 후만 라드파르도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아답티브 캐피털, 프라임 팩터 캐피털, 테트라스 캐피털 등도 뉴럴 캐피털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했다가 최근 문을 닫았다.

 

미국 검찰, 바나나펀드 피해자금 환수 노력

미국 검찰이 신용 사기로 밝혀진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바나나펀드(Banana.Fund) 피해자들에게 650만달러, 약 78억원어치의 비트코인 환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검찰은 피해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이 보관된 암호화폐 계정에 대한 몰수 요청 소송에서 “바나나펀드 측 익명의 관리자가 프로젝트 무산을 인정하고 투자자들에게 총 170만달러의 비트코인을 돌려주기로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관리자는 이 돈을 자금세탁으로 빼돌렸으나 미국 국토안전부 비밀수사국(USSS)이 비트코인(BTC) 482개, 테더(USDT) 1,721,868개를 적발했다.

 

트위터 해킹 용의자, 비트코인 300개(40억원) 보유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유명인 트위터 해킹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17살 해커가 300만달러 어치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그레이엄 이반 클라크(Graham Ivan Clark)의 변호인은 지난 1일 플로리다주 힐스버러 카운티 법원 심리에서, 클라크가 비트코인 300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 가격을 반영하면 3400만달러(약 40억원) 어치로, 이날 법원이 클라크의 보석금으로 책정한 72만5천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 클라크는 현재 통신사기 관련 17건, 개인 정보 이용 사기 11건, 조직적 사기 범죄를 위한 전자기기 침투 1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니마 파젤리(Nima Fazeli), 매이슨 존 스테퍼드(Mason John Sheppard)를 공범으로 기소했다.

 

후오비, 탈중앙금융에 수천만달러 투자

후오비(Huobi) 그룹이 수천만달러의 자금을 탈중앙금융(DeFi)에 투자한다. 후오비는 지난 3일 후오비 탈중앙금융 연구소(Huobi DeFi Labs)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소는 탈중앙 금융 관련 연구와 투자를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소 소장으로는 주요 은행 출신의 살린 우가 임명됐다.

 

2게더, 해킹 피해액 보상안 제시

스페인 암호화폐 결제 및 카드 업체 2게더(2gether)가 지난달 31일 발생한 140만달러, 약 16억원 규모의 해킹 사건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즉각 변제할 여력이 안 돼 피해 고객들에게 합의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피해액은 2게더 자산의 26.79%에 달한다. 2게더는 합의안으로 자체 2GT 토큰을 발행가에 해당하는 개당 약 0.06달러로 제시하면서 “피해자들의 원통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동향

토큰화된 비트코인

지난 7월 토큰화된 비트코인(tokenized bitcoin)의 공급은 70% 이상 증가했다. 2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현재 이더리움 기반의 프토토콜을 사용하며 토큰화돼 있다. 그 중 랩트 비트코인(Wrapped Bitcoin, WBTC)이 15500개 이상으로 토큰화된 비트코인 공급량의 76%를 차지했다. 토큰화된 비트코인 총공급량은 역대 최고 증가율을 보인 지난 6월에 이어 7월 한달 동안에만 9600만달러어치 증가했다.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

암호화폐 분석사이트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탈중앙화 거래소의 7월 거래량이 전달 대비 174% 증가하며 6월에 이어 두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탈중앙화 거래소의 7월 총거래량은 4320억달러로 지난달보다 15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7월 거래량의 41%가 유니스왑(Uniswap)에서 발생했는데 해당 거래소에서는 ‘더 나은 비트코인(a better Bitcoin)’부터 프라이드 치킨의 이름을 딴 코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기가 일어난다.

 

칼럼

탈중앙화는 가치를 만들어내는가 파괴하는가

암호화폐는 본질적으로 혁신적이다. 이번주 크립토 투자 소식에서 코인데스크의 갤런 무어 기자는 탈중앙화와 그로 인해 수반되는 변화가 암호화폐 업계에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아니면 파괴하는지에 대해 조명했다. “거래 수수료가 없는 미국의 증권사 겸 암호화폐 거래소인 로빈후드(Robinhood)의 여파로 인해 주식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제는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펀더멘탈에 상관없이 거래가 이루어지는 주식시장이 암호화폐에 위협이 될지도 모른다.”

 

이더리움, 디파이로 제자리 찾다

‘이더리얼 서밋 앤 세션즈(Ethereal Summit and Sessions)’의 조직위원이며 탈중앙금융의 열렬한 이용자인 ‘디파이 대드(DeFi Dad)’라는 이름의 활동가는 이더리움이 이제 제자리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5년 전 사람들은 이더리움이 너무 많은 것을 시도한다고 말했었다.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이더리움의 수용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이러한 의문이 대세를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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