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징둥디지털과학기술(JD Digits)과 디지털 위안(DCEP) 테스트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국 현지 매체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 산하 디지털화폐연구소와 징둥디지털과학기술은 '디지털 위안 기반 모바일 기초 기술 플랫폼 및 블록체인 기술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징둥디지털과학기술은 2018년 징둥닷컴의 자회사로 설립된 이래, 블록체인을 비롯한 신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해 왔다.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와 징둥디지털과학기술은 징둥그룹의 기존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디지털 위안의 모바일 응용 기능 혁신을 촉진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의 활용 사례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위안화 월릿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 5월 징둥그룹의 징둥수퍼마켓은 스타벅스, 서브웨이 등과 함께 허베이성 슝안신구에서 이뤄지는 디지털 위안 시범사업 참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같은날 중국 베이징 자유무역시험지구 종합 계획안도 공개됐다.
국무원이 밝힌 계획에 따르면 인민은행 디지털화폐 연구소의 과학기술센터가 베이징 자유무역 시험지구 내에 설립될 예정이다. 법정 디지털 화폐 실험지구 및 디지털 금융 시스템 구축 또한 이뤄진다. 국무원은 또한 베이징 자유무역시험지구에서 인민은행의 무역금융 블록체인 플랫폼에 기반한 표준 시스템을 만들고, 관련 관리·감독 혁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1세기경제보도는 인민은행이 디지털 위안의 송금 및 지불 기능 외에 신용카드 대금 상환 기능에 대한 테스트에도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