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결제업체 페이팔, 비트코인 매매 서비스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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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김병철 2020년 10월21일 23:07
페이팔. 출처=Brett Jordan/Pexels
페이팔. 출처=Brett Jordan/Pexels

세계 최대 전자결제업체인 페이팔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매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국인들은 몇 주 안에 페이팔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을 사고, 보관하고, 팔 수 있다. 

간편결제의 원조격으로 전세계에서 3억4600만개의 계좌를 보유한 미국의 페이팔은 암호화폐 매매와 지갑 서비스를 몇 주 안에 추가한다면서 21일(현지시간) 이렇게 밝혔다. 

페이팔은 2021년 상반기에는 자사의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인 벤모와 국외 이용자들에게도 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만 서비스하는 간편 송금앱인 벤모의 이용자는 5200만명이다.

또한 페이팔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페이팔은 2021년 초반부터 페이팔이 보유한 2600만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자가 페이팔에 보관 중인 자신의 암호화폐로 결제하면, 법정화폐로 환전돼 결제가 이루어진다. 가맹점은 암호화폐가 아닌 법정화폐로 정산을 받는다.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가 2015년 7월 나스닥 상장 뒤 직원들과 축하하고 있다. 출처=한겨레 자료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가 2015년 7월 나스닥 상장 뒤 직원들과 축하하고 있다. 출처=한겨레 자료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화폐가 디지털 형태로 바뀌는 건 필연적"이라며 이 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가상 코인(Virtual Coin)의 사용을 장려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와 리브라 등 기업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의 대중화를 대비하는 차원이라고도 했다. 최근 중국, 미국, 유럽에서 중앙은행 차원의 CBDC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페이팔은 중앙은행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모든 형태의 디지털화폐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런 화폐들이 나왔을 때) 페이팔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 댄 슐먼 페이팔 CEO

2019년 6월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리브라를 발표했을 때 페이팔은 '리브라연합' 창립회원으로 합류했으나, 여러 정부의 반발에 부딪히자 같은해 10월 탈퇴했다. 

페이팔은 금융당국에 등록된 암호화폐 기업 팩소스 신탁(Paxos Trust Company)과의 제휴를 통해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페이팔 또한 미국 뉴욕주 금융감독청(NYDFS)의 조건부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를 얻었다고 밝혔다. 

앞서 코인데스크는 지난 6월 페이팔이 암호화폐 매매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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