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설립자. 출처=코인데스크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설립자. 출처=코인데스크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세운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찾아가는 장외거래(go to)’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두 회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디지털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 자산 대출 및 투자를 위한 고급 맞춤형(white glove) 서비스 기업 드로우브리지렌딩과 선물 시장 및 디지털 자산을 위한 이중 유동성 공급 기업 블루파이어캐피털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상세한 계약 조건은 비공개다. 다만, 갤럭시디지털은 이번 투자로 드로우브릿지의 외부 자산 가운데 1억5천만달러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페라로 갤럭시 디지털 회장은 “암호화폐를 전통 금융으로, 또 전통 금융을 암호화폐로 가져다 놓는 게 갤럭시 디지털의 목표”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갤럭시 디지털은 디지털 자산 장외거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거래 상품 및 서비스의 혁신적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식은 갤럭시 디지털이 지난 3분기에 4430만달러(4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 전해졌다. 갤럭시디지털은 지난해 동기 682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갤럭시 디지털의 자회사인 갤럭시 디지털 트레이딩(GDT)에선 지난해 동기 대비 75% 증가한 14억달러 규모 거래가 이뤄졌다. 이같은 증가세는 최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이번 인수를 통해 갤럭시 디지털은 기관 투자자 수요의 보다 큰 흐름을 보다 잘 충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 정인선/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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