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도자기 조각. 출처=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황소 도자기 조각. 출처=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주요 소식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이제 시작일 뿐”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주간 이미 80% 올랐고, 역대 최고가였던 2017년 말의 개당 2만달러를 향해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자산 가격 예측 툴 메이어 멀티플(Mayer Multiple)에 따르면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메이어 멀티플은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을 200일 이동평균(MA)으로 나눈 계산법이다. 메이어 멀티플 지표상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은 1.67로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역대 강세장의 임계값 2.4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 2019년, 2017년, 그리고 2013년 말 강세장에서는 이 수치를 모두 넘어섰다. 그러나 올해 상황은 개인투자자보다는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던 2017년 상황과는 사뭇 다르다.

 

마리너 웰스 어드바이저, 비트코인 SMA 계좌 출시

관리 자산 규모가 290억달러, 약 33조원에 이르는 공식 투자자문사 마리너 웰스 어드바이저(Mariner Wealth Advisors)가 비트코인에 초점을 맞춘 별도 관리 계좌(SMA, Separately Managed Account)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에 따라 마리너에 소속된 346명의 자산관리사는 2만3천여 고객에게 비트코인 거래 및 수탁, 세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암호화폐 업체 이글브룩 어드바이저(Eaglebrook Advisors)가 공동 개발한 이번 상품의 주요 고객은 순자산 규모가 5백만~1천만달러에 이르는 고객이다.

특히 마리너는 지난 2017년 비트코인 강세장에 발을 들이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글브룩은 제미니 트러스트 컴퍼니를 통해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이글브룩 SMA 계좌의 고객은 마리너가 유일하다. 그러나 이글브룩은 고객을 쉽게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레이스케일 관리 자산 11조원 돌파

미국의 디지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이 100억달러, 약 11조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코인데스크의 모회사 DCG가 소유한 그레이스케일은 단일 투자신탁과 각종 펀드로 비트코인, 이더, 알트코인 등 모두 1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회사가 됐다. 지난달 30일 그레이스케일이 보유한 자산 가치가 76억달러, 약 8조7천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3주 사이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캐시, 첫 반감기 지나

일명 다크코인으로도 불리는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cash)가 최초의 반감기를 지났다. 반감기를 거치며 채굴자 보상은 절반으로 줄고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다. 한국시각으로 18일 9시 반감기를 지나며 채굴자 보상은 기존 지캐시(ZEC) 6.25개에서 3.125개로 줄었다.

또 캐노피(Canopy) 업그레이드가 진행돼 새로운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그간 논란이 된 창립자 보상 항목은 삭제됐다. 자금을 좀 더 공정하게 관리하는 네트워크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채굴자들은 원래대로 블록 보상의 80%를 받게 되고, 지캐시 개발사인 ECC와 지캐시 재단이 나머지 20%를 나눠 갖는다. 앞서 ECC에서 블록 보상을 너무 많이 가져간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멕시코 3대 부호 리카르도 살리나스 “유동자산 10% 비트코인에 투자”

멕시코 억만장자 리카르도 살리나스(Ricardo Salinas)가 유동자산 중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살리나스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은 정부의 자산 몰수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켜준다”며, “나머지 90% 자산은 귀금속 채굴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공격적인 비트코인 투자자와 교류해온 살리나스는 법정화폐 투자는 완전히 무시하면서 '엘 파트론 비트코인'이라는 비트코인 서적을 추천했다. 살리나스는 통신사, 언론사, 금융사, 소매기업 등에 지분을 가진 살리나스 그룹의 설립자 겸 회장으로 멕시코 3대 부호로 꼽힌다.

 

간추린 뉴스

 

시장 동향

기관투자자의 관심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Group)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 약정이 지난 16일 사상 최대치인 9억7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카고 상업거래소 대변인은 “미결제 약정을 대거 보유한 투자자의 숫자도 102명으로 역시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8월 중순 기록한 9억4800만달러였다.

당시 유명 투자자인 폴 튜더 존스, 스탠리 드러켄밀러, 빌 밀러 등이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발언을 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체이널리시스의 수석 경제학자 필립 그래드웰은 “미결제 약정은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고 설명한다.

다만 시카고 상업거래소의 경쟁사인 비트멕스(BitMEX)와 후오비(Huobi)가 각각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으면서 실적이 주춤한 것도 시카고 상업거래소의 미결제 약정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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