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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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이용자 다섯명 중 한명은 앱 내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미즈호증권(Mizuho Securities)은 1일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미즈호증권 조사에 따르면, 페이팔 가맹점 2800만곳 가운데 65%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고 있다. 페이팔 이용자의 17%는 페이팔 앱 내에서 비트코인을 사고팔아 본 경험이 있었다. 

미즈호증권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거래 경험이 있는 이용자가 그렇지 않은 이용자에 비해 3배 이상 자주 페이팔 앱에 들락거렸다며, 비트코인 거래량 증가가 페이팔 앱 활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비트코인 거래 경험이 있는 이용자들은, 그렇지 않은 이용자에 비해 현금 잔액 또한 더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팔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한 이용자의 절반 가량은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한 뒤로 페이팔 앱을 더 자주 이용하게 됐다. (비트코인 거래 경험자 가운데) 앱 이용량이 감소한 이는 9%에 불과하다." 

앞서 페이팔은 지난 10월 미국 내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페이팔은 고객 수요가 매우 크다며, 11월 중순부터 미국 내 모든 고객이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그러나 비트코인 거래 경험이 전무한 이를 암호화폐 이용자로 만드는 건 페이팔에게도 큰 도전인 것으로 보인다. 미즈호증권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를 해보지 않은 이 가운데 8%만이 향후 페이팔 앱에서 비트코인을 살 계획이라고 응답했고, 42%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미즈호증권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페이팔 주식 거래 목표치를 주당 270달러에서 29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페이팔의 주가는 약 2.37% 오른 219.2달러를 기록했다. 미즈호증권은 페이팔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출처=미즈호증권
출처=미즈호증권

번역: 정인선/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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