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이크로 스트래터지의 비트코인 구매 이력.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2020년 마이크로 스트래터지의 비트코인 구매 이력.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마이크로 스트래터지(MicroStrategy)가 비트코인을 더 샀다. 이번이 세 번째다. 마이크로 스트래터지의 마이클 세일러 CEO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이 사실을 올렸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도 구매 사실을 신고했다.

마이크로 스트래터지는 5000만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2574개를 추가로 구매했다. 이로써 마이크로 스트래터지 회사가 자산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은 4만824개로 늘어났다.

마이크로 스트래터지는 앞서 지난 8월 2억5000만달러어치 비트코인을 샀고, 9월에는 1억7500만달러어치를 추가로 구매했다.

세일러는 이번 구매가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현금 보유를 줄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세일러는 앞서 비트코인이 전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치저장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크로 스트래터지가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다'고 세일러가 처음 밝힌 지난 7월 이후로, 마이크로 스트래터지(티커:MSTR) 주가는 170% 올랐다. 시장에선 마이크로 스트래터지 주식을 사실상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한편 마이크로 스트래터지의 지난 8월 첫 비트코인 구매는 코인베이스의 기관투자자 맞춤형 플랫폼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을 통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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