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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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자산운용사 러퍼 인베스트먼트(Ruffer Investment)가 최근 6억5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현금화했다고 영국의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러퍼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1월 자사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비트코인에 총 자산의 약 2.5%를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세계 주요 통화와 금의 평가 절하가 진행됨에 따라 위험 분산을 위한 방어적 수단이라는 이유였다. 

러퍼 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인 던컨 마클네스는 "11월에 투자한 자금 총액은 (현재 환율로) 약 6억달러 정도였는데 7억5000만달러가 올랐다"면서 "우리는 최근 6억5000만달러를 이익 실현 했으며 7억달러 어치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즉각적인 수익 실현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는데 우리가 얼마나 좋은 결정을 내린 것인지에 대해 놀랐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어 러퍼 인베스트먼트 측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7억달러보다 더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클네스는 "사람들은 대체적인 안전자산이 필요하고,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과 같다"며 "이제 제대로 된 규제 기관들도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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