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결제 서비스 기업 다날의 블록체인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다날핀테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보유한 고객은 페이코인 앱 내에서 가맹점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을 결제 옵션으로 받는 가맹점이 아니더라도, 페이코인 앱 내에서 보유 비트코인을 페이코인(PCI)으로 바로 전환해 결제에 쓸 수 있다. 국내 페이코인 제휴 가맹점 6만여곳에서 모두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날핀테크는 향후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ETH)과 아이콘(ICX) 등을 앱 내에서 페이코인으로 전환해 결제에 쓰도록 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아이콘 등을 기반으로 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들과 연계해, 앱 내에서 이들 상품에 바로 가입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 또한 준비 중이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상반기 내에 다양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결제 및 투자 상품 가입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날핀테크가 이번에 출시하는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 해치랩스와의 협업을 통해 '헤네시스 월렛'을 페이코인 앱 내에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헤네시스는 기업용 암호화폐 지갑 솔루션으로, 멀티시그(다중서명) 지갑을 API 방식으로 제공한다. 해치랩스 관계자는 "은행과 가상자산 거래소, 블록체인 스타트업 등 고객사가 2일만에 웹·앱 서비스에 지갑을 연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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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정인선 기자입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여간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블록체인, 가상자산, NFT를 취재했습니다. 일하지 않는 날엔 달리기와 요가를 합니다. 소량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클레이(KLAY), 솔라나(SOL), 샌드(SAND), 페이코인(PCI)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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