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욕멜론은행 페이스북 캡처
출처=뉴욕멜론은행 페이스북 캡처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Mellon)은 비트코인 수탁 사업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자산 플랫폼 파이어블록스(Fireblocks)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내부 사정에 밝은 3명의 관계자가 말했다.

뉴욕멜론은행은 지난 11일 자산운용 고객들을 위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관리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뉴욕멜론은행은 외부 협력사들이 있다고는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비트코인 등이 월가로 진입하면서 전통 금융기관들은 암호화폐를 취급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했다.

유럽 은행들은 이미 스위스의 메타코(Metaco)와 같은 암호자산 수탁 전문업체들과 손잡기 시작했는데, 뉴욕멜론은행은 이 흐름을 따라 파이어블록스와 계약 맺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멜론은행이 오래 전부터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 Intercontinental Stock Exchange)가 운영하는 백트(Bakkt) 거래소와 협력해온 것을 감안하면 예상 밖의 행보라고는 볼 수 없다.  

이에 대해 파이어블록스와 뉴욕멜론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 사안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뉴욕멜론은행은) 파이어블록스와 오랫동안 일을 해왔다고”고 말했다.  

파이어블록스는 최근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연합 디엠(Diem, 옛 리브라)에게도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멜론은행의 디지털자산 수탁 플랫폼은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Ian Allison 이안 앨리슨 기자는 코인데스크에 합류하기 전 와 에서 핀테크 분야를 담당했다. 2017년 스테이트 스트리트 데이터 혁신 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한 앨리슨 기자는 DAO 토큰을 소량 구매했었지만, 이를 회수하지는 않았다. 앨리슨 기자는 현재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프로젝트 어디에도 투자한 자산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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