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치솟는 미 국채 금리, 비트코인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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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yao Shen
Muyao Shen 2021년 2월26일 10:00
코인데스크20 비트코인 가격지수(BPI)
코인데스크20 비트코인 가격지수(BPI)

비트코인 가격이 꾸준히 내려갔다.  

■ 오늘 아침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약 4만6500달러선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8% 하락한 수치다.

■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가격은 4만6000달러 ~ 5만2000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 가격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10시간 및 50시간 이동평균을 밑돌았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약세 신호다. 

2월20일 이후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거래 차트. 출처=트레이딩뷰
2월20일 이후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거래 차트. 출처=트레이딩뷰
미국 시장 중심의 주요 8개 거래소에서의 최근 2주간 비트코인 거래량. 출처=크립토컴페어
미국 시장 중심의 주요 8개 거래소에서의 최근 2주간 비트코인 거래량. 출처=크립토컴페어

거래량은 비트코인 가격이 15%나 급락하며 거래자들이 포지션 조정을 위해 허둥대던 이번 주 초보다도 훨씬 낮았다. 하락폭도 코로나19 펜데믹 발발 초기였던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컸다.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코인데스크20에 포함된 주요 8개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은 약 40억달러를 기록했다. 22일, 23일 거래량 100억달러보다는 훨씬 낮고 24일 50억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파생상품 시장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규모는 지난 21일 130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회복 중이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규모. 출처=스큐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규모. 출처=스큐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와이렉스(Wirex)의 이브 레노 수석 트레이더는 “비트코인 시장은 비교적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며 “파생상품 시장도 최근 계약 청산이 일시에 몰려 혼잡했으나 서서히 회복 중이다. 60억달러 규모의 장기 선물 계약도 청산됐다. 비트코인 시장은 이제 5만달러 이상에서 가격 굳히기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레노는 그러나 “거래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데스크가 앞서 보도했듯, 거래자들은 치솟는 미국 채권 금리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어제 미국 주식시장은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금리 급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통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종종 인플레이션의 전조로 풀이되는 국채 금리 상승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상승을 촉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금리가 오르면 보통 주가는 하락한다.

그러나 국채 금리 급등이 어제 비트코인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락세로 출발한 주식과는 달리 비트코인은 개장 초기 한때 5만2천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트레이딩 업체 에피션트 프론티어(Efficient Frontier)의 앤드류 투 전무이사는 “비트코인이 5만달러 아래로 내려갈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며 “이들 덕분에 가격은 다시 5만달러 이상으로 회복한다”고 언급했다.

몇몇 시장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자 및 투자자들은 이번 주 초 극심한 가격 변동 이후에도 대체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중심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프로(Coinbase Pro)에서는 비트코인이 대거 수탁용 지갑으로 이동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해 확신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옵션시장에서는 풋옵션과 콜옵션의 미결제약정 비율이 1 아래로 유지됐다. 이는 최근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거래자가 풋옵션보다는 콜옵션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더 가격도 큰 변동 없이 유지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ETH)는 오늘 아침 10시 기준 개당 1468달러선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11% 하락한 수치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OKCoin)의 제이슨 라우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더 가격이 사실상 비트코인에 의해 주도된다는 사실이 주목할 만하다”며 “이더 가격은 지난 2018년 이후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 내에 머물러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더와 비트코인 거래쌍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이후 이더-비트코인 비율.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2018년 이후 이더-비트코인 비율.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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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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