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고머니2(GOM2)를 상장폐지한다.
업비트는 18일 웹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19일 오후 12시 고머니2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17일 고머니2를 투자 유의 종목에 지정했다. 업비트는 이날 "고머니2 측 요청으로 '북미 투자 회사 셀시우스 네트워크로부터 5조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내용의 공시를 배포했으나, 근거 자료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유의종목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셀시우스 네트워크는 18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GOM2 토큰을 매입하거나 투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Heads up #Celsians - Celsius did not purchase or invest in GOM2 tokens, and is not connected to this project in any way. Information claiming otherwise is false, was not approved by us, and is likely fraudulent.
— Celsius (@CelsiusNetwork) March 17, 2021
업비트는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공시 제도를 악용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경고 및 추후 공시 불가, 거래 지원 종료 등 강력한 사후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비트는 2019년 4월 국내 거래소 중 처음으로 자체 공시 제도를 도입했다.
한편, 업비트는 17일 GOM2 외에도 시린토큰(SRN), 텐엑스페이토큰(PAY), 바이텀(BTM), 코르텍스(CTXC), 퓨마페이(PMA), 퀀트(QNT), 바이버레이트(VIB), 데이터(DTA) 등을 투자 유의 종목에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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