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전설' 빌 밀러 "비트코인, 세상 바꾼 기술들과 같은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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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1년 4월19일 08:56
빌 밀러. 출처=CNBC 인터뷰 화면.
빌 밀러. 출처=CNBC 인터뷰 화면.

'헤지펀드 전설' 빌 밀러가 "비트코인(BTC)이 다른 위대한 혁신 기술과 유사한 상용화 주기를 따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18일(미국시간) 크립토 뉴미디어에 따르면, 빌 밀러 밀러밸류파트너스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16일(미국시간) 비트코인 재단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글로벌 컴퓨터 네트워크'라고 정의하며, "(비트코인이) 철도, 전기, 자동차, 인터넷과 같은 행보를 걷고 있다"고 밝혔다. 

빌 밀러는 기술주 투자로 성공한 가치투자자로 명성이 높다. 그런 그가 비트코인을 전기와 자동차, 인터넷과 같은 대열에 올려놓은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속성에 주목했다. 그간 다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주로 대체적인 결제 수단이나 가치 저장수단으로 바라본 것과 다른 접근 방식을 택했다.

"브라이언 아서(산타페 연구소 객원교수)의 '기술의 본질(The nature of technology)'에 따르면, 기술은 상호운용성을 필요로 하므로 많은 사람이 네트워크에 참여할수록 그 네트워크는 가치치가 생긴다. 최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이 탄생하고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8500개의 암호화폐가 등장한 것을 '캄브리아기 대폭발(cambrian explosion)'에 빗댈 수 있다"

비트코인의 등장이 5억5000만년 전 지구에 갑자기 수많은 동물을 탄생시킨 캄브리아기 대폭발과 같은 대변화라는 의미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은)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무한히 쪼갤 수 있으며 즉시 전송이 가능한' 경제 단위"라고 평가하며, "코인베이스의 사용자 5800만명이 스마트폰으로 비트코인을 전송하는 모습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가 주장한 ‘화폐의 탈국가화’를 보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빌 밀러가 비트코인을 높게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올해 초 "비트코인이 쥐약이라면 그 쥐는 현금이 될 수 있다"며 '암호화폐 부정론자' 버핏의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부상한 비트코인이 현금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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