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오프라인 고객센터' 오픈 첫날... "부안에서 왔다"
1년 9개월만에 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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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1년 4월21일 15:19
코인원 오프라인 고객센터 내부. 출처=함지현/코인데스크코리아
코인원 오프라인 고객센터 내부. 출처=함지현/코인데스크코리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21일 오프라인 고객센터를 다시 열었다.

21일 코인데스크코리아는 서울 용산구 코인원 본사 1층에 있는 오프라인 고객센터에 찾았다. 이 오프라인 고객센터는 이날 오전 10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센터 내 상담원 4명이 고객을 응대하느라 분주했다.

오전 11시 30분 기자가 뽑은 대기표의 숫자는 29번. 센터가 문을 연 지 1시간 반 만에 이용자 28명이 방문한 것이다. 그간 코인원이 출금 지연 등으로 논란을 겪어왔음에도 센터 분위기는 차분했다.

센터에서 만난 김아무개(39)씨는 "1000만원을 잘못 넣어서 오입금 처리를 요청했는데, 3주 동안 처리가 되지 않아서 직접 센터에 찾아왔다"고 밝혔다.

지방에서 올라온 이용자들도 상당수였다. 광주에서 왔다는 박아무개(34)씨는 "센터가 오픈한 사실을 모르고, 무작정 코인원 본사를 찾아왔다가 센터에 들르게 됐다"며 "그간 계정이 잠겨서 입출금이 제대로 되는지조차 확인을 못했는데 오프라인 센터에 오니 해결이 잘 됐다"고 말했다.

다만, 센터까지 와서도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한 이용자도 있었다. 다른 박아무개(69)씨는 "코인원 자산내역이 0원으로 뜨고 일회성비밀번호(OTP)로 본인 인증도 되지 않았다"며 "그간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전라북도 부안에서 센터까지 찾아왔는데 별다른 해결책을 구하지 못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코인원 고객센터 외부. 출처=함지현/코인데스크코리아
서울 용산구에 있는 코인원 고객센터 외부. 출처=함지현/코인데스크코리아

코인원이 오프라인 고객센터를 다시 연 것은 1년 9개월 만이다. 앞서 코인원은 2019년 7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2년 동안 운영하던 고객센터 '코인원 블록스'를 폐쇄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뿐 아니라 클레이 등 암호화폐 가격이 뛰면서 이용자가 급증한 데 따라 고객응대를 강화할 필요가 생겼다. 코인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인원 회원예치금은 2019년 480억원에서 2020년 1437억원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이전보다 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오프라인 고객센터 직원도 새로 충원했다"며 "이용자의 안심 거래를 위해 보다 강화된 보안정책과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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