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테슬라발 충격, 비트코인‧이더 동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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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Cawrey
Daniel Cawrey 2021년 5월14일 11:09
https://www.coindesk.com/price/bitcoin
코인데스크US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중단 발표로 비트코인 시장은 온종일 충격에 휩싸였다. 비트코인과 이더 모두 24시간 사이 10% 가까이 급락했다.

■ 비트코인(BTC)은 오늘 아침 9시 381분 기준 개당 약 4만9985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1.32% 하락한 수치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4만7720달러 ~ 5만4781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 이더(ETH)는 오늘 아침 9시 38분 기준 개당 약 3784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3.9% 하락한 수치다. 24시간 동안 이더 가격은 3595달러 ~ 4243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비트코인 급락, 2월 이후 최저가

5월 10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비트코인 가격 차트. 출처=트레이딩뷰
5월 10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비트코인 가격 차트. 출처=트레이딩뷰

비트코인(BTC)은 오늘 아침 6시 기준 개당 약 4만7720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10% 하락한 수치다. 가격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10시간 이동평균 및 50시간 이동평균을 밑돌았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약세 신호다.

이번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테슬라다. 비트코인은 지난 2주간 꽤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테슬라가 비트코인 채굴과 관련한 환경 문제로 인해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매도세가 대거 몰렸다. 

비트코인 장외시장 거래자 헨릭 쿠겔버그는 “내가 안타까워하는 건 단기간에 사고파는 이들이나 신규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를 마치 비트코인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인물이나 예언자쯤으로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9일 이후 17% 하락하며 지난 2월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을 기록했다. 

델타 거래소의 판카즈 발라니 CEO는 “현재 비트코인 차트는 구조적으로 매우 취약하다”며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발 충격, 도지코인에까지

지난달 도지코인 가격 추이. 출처=코인데스크20
지난달 도지코인 가격 추이. 출처=코인데스크20

일부 분석가들은 머스크가 도지코인(DOGE) 가격까지 흔들었다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

도지코인은 이번 주에만 32% 하락했다. 머스크는 지난주 미국 토크쇼 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지만, 이것이 급등세로 이어지진 못했다.

파생상품 거래소 알파5의 비샬 샤 설립자는 “이번 주 도지코인 급락은 새로운 자산의 민감성을 확연히 드러낸다”며 “그러나 현재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은 대부분 대형 자산이므로 이들 자산의 움직임에 따라 도지코인도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제 3.1% 하락한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총 22%가 하락했다. 

올해 1월 이후 테슬라 주가 변동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올해 1월 이후 테슬라 주가 변동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변동성 더 커지나?

지난 2일간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청산 규모. 출처=스큐
지난 2일간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청산 규모. 출처=스큐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비교적 위험을 헤지하려는 경향이 덜했다. 어제 <포브스>는 비트코인 하락으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거래자들이 숏포지션을 현금화한 점을 지적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스큐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선물시장에서는 매도 청산이 대거 발생해 오늘 아침 7시 기준 4억달러를 넘겼다. 

그러나 델타 거래소의 발라니가 지적했듯 당분간 비트코인 호재는 기대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파생상품 거래자들도 조만간 위험을 헤지하려 들 것으로 보인다.

발라니는 이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정적인 촉매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비트코인의 주요 지원 수준을 분석해보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변동성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더 하락,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 급증

5월 10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이더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5월 10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이더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이더(ETH)는 오늘 아침 6시 기준 개당 약 3651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10% 하락한 수치다. 가격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10시간 이동평균 및 50시간 이동평균을 밑돌았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약세 신호다.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이더에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소가 존재한다. 이더리움 기반의 디파이(DeFi) 프로토콜 사용 증가가 대표적이다. 데이터 분석업체 던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은 최근 한 달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유니스왑이 37억달러로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달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 최고는 유니스왑. 출처=던 애널리틱스
지난달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 최고는 유니스왑. 출처=던 애널리틱스

당분간 시장이 침체되고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그러나 다중자산 투자 플랫폼 이토로의 시몬 피터스 분석가는 암호화폐의 핵심 기술과 함께 장기적으로 암호화폐가 가져올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 자산의 장기적인 흐름은 변하지 않는다. 이 같은 신흥자산은 금융서비스의 여러 측면을 계속해서 혁신하고 있다. 일직선으로 상승할 수는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암호화폐의 본질은 여전히 견고하게 남아 있다.”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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