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가 자금세탁 혐의 등으로 미국 당국의 조사 대상이 됐다.
13일(미국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사법부(DOJ)와 국세청(IRS)이 바이낸스의 자금세탁 여부 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에는 세금과 돈 세탁 전문 수사관들이 투입됐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우리는 법적 의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규제 당국, 법 집행 기관에 협력하고 있다"며 "금융기관이 사용하는 자금세탁방지 원칙 등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블룸버그의 보도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제목에 문제가 있다"며 "기사를 보면 바이낸스가 사법기관에 협력하겠다는 내용이지만, (제목 때문에) 독자들은 악재로 느낄 수 있겠다. 일이나 하러 가야지"라고 언급했다.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다지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한편, 바이낸스는 맥스 보커스 전 상원의원의 영입을 시도했으며, 브라이언 브룩스 전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을 바이낸스 US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The "news" title is bad. Article itself isn't so bad actually (but who reads). It described how @binance collaborated with law enforcement agencies to fight bad players, but somehow made it look like a bad thing... Anyways. Back to work.
— CZ Binance (@cz_binance) May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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