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il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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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스카이브릿지 캐피털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SEC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스카이브릿지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는 21일부터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이어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ETF가 25일 SEC의 심사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비트코인 ETF 신청서는 모두 지난 3월에 제출됐다. 스카이브릿지는 투자자문사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저스와 제휴해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상장을 노리는 비트코인 ETF 상품을 개발했다. 피델리티는 여러 가격 피드로 구성한 독자적인 지표를 사용해 비트코인의 일일 가격 움직임을 추종하는 ETF 상품을 만들었다.

현재 SEC는 두 회사를 포함해 총 6개의 비트코인 ETF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반에크의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승인 여부는 다음 달에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SEC는 신청이 접수된 비트코인 ETF의 승인 여부를 45일 이내로 결정해야 한다. 다만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법률 검토 기간을 최대 24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그동안 SEC는 가격 조작과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들며 아직 비트코인 ETF를 한 건도 승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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