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도 못 막아…도지코인, 최고가 대비 76% 폭락
지난달 최고가 대비 76% 낮은 17센트까지 떨어져
머스크의 ‘수수료 개선안’ 언급 트윗도 효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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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섭 한겨레 기자
신기섭 한겨레 기자 2021년 6월23일 11:26
다스 도지. 출처=레딧
다스 도지. 출처=레딧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띄웠던 암호화폐(가상자산) 도지코인 가격이 지난달 최고가에서 76%까지 폭락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보다 훨씬 크게 떨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 집계 기준으로, 미국에서 도지코인은 22일(현지시각) 한때 17센트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달 최고가(74센트)에 비해 76% 낮은 가격이다. 시가 총액은 700억달러(약 77조원) 이상 줄었다.

미국 경제 전문 <마켓 인사이더>는 “중국의 채굴 금지 등 강력 단속으로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추락한 가운데 도지코인 하락세가 다른 코인들보다 훨씬 크다”며 “940억달러까지 치솟았던 시가 총액도 230억달러 수준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분석가들은 그동안 도지코인이 투기적 광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경고해왔다”고 덧붙였다.

북유럽 핀테크 업체 스킬링의 미하엘 카머만 최고경영자는 “많은 이들은 머스크가 지난달 미 지상파 방송 오락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도지코인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반대 효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도지코인이 폭락하자 머스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지원에 나섰으나 별 효과를 내지 못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 핵심 개발자가 도지코인 수수료 이하를 위한 개선안 시험에 새로 들어간다고 밝힌 트윗에 “이것은 중요한 개선”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도지코인 약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부 온라인 암호화폐 시세 분석가들은 도지코인 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가격이 5센트 이하 또는 심할 경우 0센트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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