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기반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가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웨이브릿지는 퀀트 투자자 전용 플랫폼 알프레드 프로를 개발하고 있다. 출처=웨이브릿지
퀀트 기반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가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웨이브릿지는 퀀트 투자자 전용 플랫폼 알프레드 프로를 개발하고 있다. 출처=웨이브릿지

퀀트(계량분석) 기반 금융 솔루션 제공 기업 웨이브릿지는 7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아주IB투자,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해시드 등이 참여했다.

웨이브릿지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퀀트 투자자용 플랫폼 '알프레드 프로(Alphred Pro)'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알프레드 프로는 전략 리서치와 실행, 분석 리포트 생성 등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해 기관 및 전문 투자자의 효율적인 투자를 돕는 플랫폼이다. 웨이브릿지는 파생상품과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시장 내 테스트를 거쳐 알프레드 프로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웨이브릿지는 가상자산에 더욱 쉽게 투자하도록 돕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투자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앞서 웨이브릿지는 올해 4월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과 암호화폐 지수 공급·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웨이브릿지 관계자는 "유럽·북미에서 최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와 상장지수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면서, "최근 이태용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시장·글로벌 ETF 헤드를 글로벌 전략 고문으로 영입하는 등 가상자산 관련 지표를 활용한 투자 상품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웨이브릿지는 국내 대형 금융사에 디지털 자산 등 퀀트 기반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라며, "암호화폐가 국내 제도권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웨이브릿지의 정보기술(IT)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자체 개발한 가상자산 지수 기반 ETF의 완성도를 높여 빠르게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브릿지는 수학·통계에 기반해 금융 시장을 분석하고 투자·위험 모델을 개발하는 퀀트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기관과 전문 투자자를 위한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정인선 한겨레신문 정인선 기자입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여간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블록체인, 가상자산, NFT를 취재했습니다. 일하지 않는 날엔 달리기와 요가를 합니다. 소량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클레이(KLAY), 솔라나(SOL), 샌드(SAND), 페이코인(PCI)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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