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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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바클레이즈 은행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한 신용·직불카드 결제 지원을 중단했다.

바클레이즈는 5일(현지시간) 고객을 대상으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바이낸스에서 바클레이즈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결제를 중단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문의하길 바란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출처=@PrfctSymmertry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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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는 이번 조처가 FCA의 경고에 따른 것임을 명확히 했다. FCA는 지난달 26일 바이낸스의 영국 법인 '바이낸스 마켓 유한회사'에 영국 내에서 당국의 사전 승인 없이는 어떠한 규제 대상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FCA는 "영국 내에서 암호화폐 투자를 광고하거나 판매하는 대부분은 FCA 인가를 받지 않은 상태"라며 "인가받지 않은 투자를 할 경우 당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조처에 대해 바이낸스는 "FCA의 경고에 대한 바클레이즈의 부정확한 이해에 따른 일방적인 조치"라고 반발했다. 이어 "바이낸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낸스 등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는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결제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거래소는 은행 계좌를 통한 원화(법정화폐) 입금으로만 암호화폐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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