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은행 산탄데르 UK가 고객이 바이낸스로 법정화폐를 입금하는 걸 차단했다.
산탄데르 UK는 8일(영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경고 이후, 바이낸스에 대한 결제를 차단하기로 결정했다”며 “고객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라고 밝혔다.
Hello, In recent months we have seen a large increase in UK customers becoming the victims of cryptocurrency fraud. Keeping our customers safe is a top priority, so we have decided to prevent payments to Binance following the FCA’s warning to consumers. ^TC
— Santander UK Help (@santanderukhelp) July 8, 2021
지난 26일 FCA가 바이낸스의 영국 법인 '바이낸스 마켓 유한회사'에 영국 내에서 당국의 사전 승인 없이는 어떠한 규제 대상 행위도 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 데 따른 여파로 보인다.
산탄데르 UK는 “최근 몇 달간 영국 고객들이 암호화폐 사기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FCA의 지난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성인의 4.4%인 약 230만명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이날 바이낸스의 대변인은 “산탄데르 UK가 사건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일방적인 조치를 취한 것 같아 실망스럽다”며 “FCA의 발언은 바이낸스의 이용자 입금(금지)에 관한 것은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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