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산탄데르 UK 페이스북 캡처
출처=산탄데르 UK 페이스북 캡처

영국 은행 산탄데르 UK가 고객이 바이낸스로 법정화폐를 입금하는 걸 차단했다.

산탄데르 UK는 8일(영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경고 이후, 바이낸스에 대한 결제를 차단하기로 결정했다”며 “고객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FCA가 바이낸스의 영국 법인 '바이낸스 마켓 유한회사'에 영국 내에서 당국의 사전 승인 없이는 어떠한 규제 대상 행위도 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 데 따른 여파로 보인다.

산탄데르 UK는 “최근 몇 달간 영국 고객들이 암호화폐 사기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FCA의 지난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성인의 4.4%인 약 230만명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이날 바이낸스의 대변인은 “산탄데르 UK가 사건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일방적인 조치를 취한 것 같아 실망스럽다”며 “FCA의 발언은 바이낸스의 이용자 입금(금지)에 관한 것은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전했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