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미 양적완화 쉽게 거둬들이지 않을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radley Keoun
Bradley Keoun 2021년 7월15일 10:11
코인데스크US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
코인데스크US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

비트코인은 이틀 연속 하락한 후 3만3천달러선을 유지했다. 현재 8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석가들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Fed) 의장의 발언에 영향을 받아 전통시장 자산과 함께 비트코인 거래도 덩달아 살아난 것으로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어제 “경제 회복에 충분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을 서둘러 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13년 만에 가장 급속한 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다는 노동부 발표 직후 나온 것이다. 일부 투자자는 공급량이 일정하게 고정돼 있다는 이유로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간주한다. 

오안다의 선임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을 지원한 것은 월가의 광범위한 상승세”였다며 “연준은 양적완화를 지지하는 완고한 비둘기파로 일시적 혹은 지속적 인플레이션 논쟁에 대한 입장 변화에 앞서 당분간 치솟는 가격 압박을 기꺼이 감수할 의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더는 비트코인을 앞질렀다. 하지만 오늘 알트코인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FOX 토큰이다. FOX 토큰을 지원하는 쉐이프쉬프트(ShapeShift) 거래소가 분산형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에어드롭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이후 FOX 토큰 가격은 급등했다. 

 

가격

암호화폐(오전 9시 54분)

● 비트코인(BTC) : 3만3004달러, +1.74%
● 이더(ETH) : 2006달러, +5.28%

전통시장

● S&P500 지수 : 4374, +0.12%
● 금 : 온스당 1827달러, +1.04%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 1.3%


비트코인 어디로?

8주 연속 비트코인이 3~4만달러에서 유지되면서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블록체인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펀드스트랫의 데이비드 그라이더 디지털 자산 선임 분석가는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 현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SOPR이 1을 초과하면 자산 소유자가 거래 시점에 이익을 봤다는 의미다. 1 미만은 판매자가 손실을 봤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표는 비트코인이 판매된 평균 가격을 구매된 평균 가격으로 나누어 산출한다. 

SOPR 지표는 지난 5월 이후 줄곧 1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시장이 비교적 건강한 상태에서 수익 창출이 재개될 수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될 시점에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됐다. 그로부터 몇 달 후 비트코인 가격은 4배까지 치솟았다. 

그라이더는 이어 “강세장에서는 우리가 예상하는 바와 같이 SOPR이 1 아래로 내려가면 국지적 바닥을 나타낼 수 있다. 판매자가 손실을 보고 판매하는 것은 꺼리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SOPR 지표. 출처=글래스노드, 펀드스트랫
비트코인 SOPR 지표. 출처=글래스노드, 펀드스트랫


파월, 스테이블코인 언급

파월 연준 의장은 어제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미국 경제 및 인플레이션 전망,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증언했다. 

파월은 암호화폐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패트릭 맥헨리(공화당, 캘리포니아) 의원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통화(CBDC) 및 암호화폐에 대한 보고서를 언제 낼 것인지 물었다. 그러자 파월은 본래 이번 달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좀 더 미뤄져 9월에 나올 예정이라고 답했다. 

오안다의 모야는 “환경 및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미국의 규제는 암호화폐 시장에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며 “관련 보고서 출시가 9월로 미뤄졌다는 건 비트코인으로서는 상당한 호재”라고 말했다. 

파월은 또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결제 네트워크의 주류로 편입되려면 면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시스템의 속도 면에서 보면 확실히 몇 가지 이점이 있다. 또 CBDC의 일부 속성을 포함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위험도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머니마켓 펀드나 은행 예금, 내로우 은행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다.”

내로우 은행(narrow bank)은 모든 은행 업무를 취급하지 않고 대출 등의 기능 없이 제한된 서비스만 제공하는 은행을 뜻한다. 

파월 의장은 이어 스티븐 린치(민주당, 매사추세츠) 질문에 “다른 나라들이 CDBC를 개발한다고 해도 전 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상이 흔들릴 위험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이 CBDC를 직접 발행하면 기존 분산형 디지털 자산의 지위가 약화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BDC가 있으면 굳이 스테이블코인도, 암호화폐도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런 주장이 매우 강력한 설득력을 지닌다고 본다.”


암호화폐 거래소 쉐이프쉬프트 폐쇄

암호화폐 거래소 쉐이프쉬프트가 FOX 토큰 소유자가 관리하는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에 지분을 양도하고 사업을 접는다.

쉐이프쉬프트는 거래소 폐쇄 준비의 일환으로 총 9800만달러 상당의 FOX 토큰을 다양한 블록체인을 통해 디파이(DeFi) 투자자에게 에어드롭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FOX 토큰 가격은 급등했다. FOX 토큰 오늘 아침 6시 기준 개당 0.51달러에 거래되며 불과 몇 시간 만에 2배 가까이 올랐다. 쉐이프쉬프트의 공식적인 발표 이후에는 개당 0.68달러까지 치솟았다. 

 

알트코인 소식

■ AXS 토큰 둔화 조짐 안 보여: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의 거버넌스 토큰 AXS가 둔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를 이어가는 가운데 AXS 토큰으로는 사용자가 계속 몰리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 메사리(Messari)에 따르면, AXS 토큰은 개당 23.60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하며 전날 최고가인 22.50달러를 넘어섰다.

AXS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 디지털 시장인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 플랫폼의 거버넌스 토큰이다. 필리핀의 한 액시 트레이더는 “스카이매비스(SkyMavis)가 만든 액시 인피니티는 액시스(Axies)라는 디지털 애완동물을 길러 전투와 거래에 사용해 대체불가능토큰(NFT) 및 각종 암호화폐로 수익을 낸다”고 설명했다.  

■ 치아 네트워크, 임원 추가 영입:
비트토렌트 설립자 브램 코헨이 만든 스마트 거래 플랫폼 치아(Chia) 네트워크가 영업 및 상품 개발, 서비스 등의 영역에서 5명의 임원을 추가로 영입했다. 치아는 5월 초 투자를 마감한 이후 인력을 거의 두 배로 늘렸다. 

■ 솔라나 네트워크, 900만달러 유치
솔라나 네트워크의 디지털 지갑 팬텀(Phantom)이 안드리센 호로위츠가 이끈 시리즈A 투자로 총 900만달러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안드리센 호로위츠 외에도 베리언트 펀드, 점프 캐피털, 디파이 얼라이언스, 솔라나 파운데이션, 코인베이스 투자자 개리 탠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금은 인력 규모를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능을 새로 개발하고 확대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으로 보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