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반등…BOA 비트코인 선물 거래 승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radley Keoun
Bradley Keoun 2021년 7월17일 11:46
코인데스크US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
코인데스크US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

비트코인이 3만2200달러로 반등했다. 이틀 전 3만1천달러로 최근 2주 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뒤였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분석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일부 고객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승인했다는 코인데스크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BOA가 이런 결정을 했다는 건 암호화폐에 대한 전통 금융시장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월가에서는 은행 한곳이 새로운 기회를 보고 위험을 감수하면 나머지 은행도 그 행보를 뒤따르며 위험 감수를 정당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

암호화폐(오전 11시 24분)

● 비트코인(BTC) : 3만1289달러, -1.75%
● 이더(ETH) : 1860달러, -4.42%

전통시장

● S&P500 지수 : 4327, -0.75%
● 금 : 온스당 1810달러, -1.01%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 1.2%

비트코인은 최근 8주간 3만~4만달러를 횡보했다. 지금은 더 높이 올라가거나 더 낮게 내려가기 위한 준비 단계로 보인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가장 크게 우려되는 점은 옵션 거래자들이 스퀘어포지션(매수 금액과 매도 금액이 일치되는 지점)을 예상하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3만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추가 매도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분석가 윌리엄 클레멘테는 “조만간 큰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이론적으로는 며칠 안에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길게는 3주까지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퀀텀 이코노믹스의 마티 그린스펀 설립자는 “비트코인 가격 차트의 움직임을 볼 때 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더 크다”며 “현재 비트코인 차트는 정말 말이 아니다. 최근 며칠 간의 내림세는 2만달러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항복, 곧 대량 매도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서클, 그리고 암호화폐 투자

이달 초 US달러코인(USDC) 운영사 서클(Circle)은 특수 목적 인수회사(SPAC) 콩코드(Concord) 인수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상장 후 서클의 시가총액은 약 45억달러로 추정된다.

바이트리 자산운용사의 찰리 모리스 설립자는 “서클의 이번 발표는 암호화폐 시장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에 신중한 사람들에게는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하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형 투자자가 투자 유혹을 물리칠 수 없을 만큼 USDC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USDC 공급은 연초 약 39억달러에서 현재 250억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모리스는 “서클은 (암호화폐 시장의 각종 악재 속에서도) 마치 잡초처럼 자라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모리스는 이어 “USDC가 더 매력적인 이유는 변동성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며 “USDC 주식 보유는 암호화폐 가격에 운명이 좌우되는 자산운용사나 채굴업자들에게 훌륭한 안식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는 표면으로 나타난 일부 혜택에 불과하다고 모리스는 설명한다.

“전통 금융시장은 결국 USCD 같은 주식을 모두 소유하게 될 것이다. 내가 인덱스펀드에서 늘 재미를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통시장에서는 대개 눈앞에 보이는 걸 사는데, 이는 어떻게든 암호화폐를 피하려는 투자자들이 결국 그것을 소유하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 머지않아 모든 사람이 좋든 싫든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주식에 투자하게 될 것이며, 서클 주식 보유자들은 큰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USDC 공급량 250억달러 이상으로 급등. 출처=코인메트릭스, 크립토컴페어, 코인게코
USDC 공급량 250억달러 이상으로 급등. 출처=코인메트릭스, 크립토컴페어, 코인게코

 

테더 시가총액 답보

테더(USDT) 시가총액 상승세가 지난 5월 역대 최고치 경신을 끝으로 멈춰섰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시작되던 시점과 맞물린다. 

이를 두고 여러 분석가 및 시장 참여자들은 “전례 없는 세 가지 악재로 비트코인 지배력이 위협받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이들 악재는 테더를 뒤흔드는 요인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암호화폐 및 자금세탁 시장 단속으로 장외 거래(OTC) 중개인을 통한 법정화폐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차단됐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를 지속하면서 투자 심리도 한껏 위축된 상태다. 암호화폐 투자회사 매트릭스포트의 레이첼 린 전 부사장 겸 설립자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테더 거래는 주로 장외거래자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장외시장에 유입되는 현금이 줄면서 테더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줄었다”고 설명했다.   

USDC는 스테이블코인의 떠오르는 별로 주목받고 있다. 트론 블록체인의 저스틴 선 설립자는 “USDC는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테더와 경쟁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각국 정부와 규제 당국은 최근 들어 테더와 기타 스테이블코인에 여러 가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의 노엘 안치슨 시장분석가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현재 약세 분위기가 지배적인데, 거래자들은 그 이유를 찾고 있다”며 “두려움과 불확실성, 각종 의심이 난무하는 시기라 테더의 취약성에 대한 부분은 늘 대화 주제로 올라온다”로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테더 발행사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기술책임자는 “테더 수요가 감소한 건 인정하지만 이런 추세가 테더에만 국한되진 않는다”며 “테더 수요는 마치 밀물과 썰물처럼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최근 몇 주간은 수요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테더 시가총액 vs. 비트코인 가격
테더 시가총액 vs. 비트코인 가격

 

알트코인 소식

■ 토르체인, 해킹으로 4천이더 손실:
토르체인(Torchain)이 암호화폐 거래 프로토콜에 대한 공격으로 4천이더, 약 77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토르체인은 자사 트위터에 “구체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며 곧 복구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발자들의 진상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리자들은 네트워크 중단 소식을 알렸다. “손실분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주도한 공격자는 자수하여 손실분을 반환하기 바란다. 제보자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현상금을 지급하겠다.”

■ 바이낸스, 주식 연동 토큰 서비스 중단:
바이낸스 거래소는 주식에 연결된 토큰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바이낸스는 어제 “주식 연동 토큰은 더 이상 구매할 수 없고, 모든 포지션은 내일 마감된다. 지원 서비스는 오는 10월 14일로 종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각종 규제로 궁지에 몰린 바이낸스는 이번 조치로 다른 상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폭스 토큰 300% 급등:
쉐이프쉬프트(ShapeShift)가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단 몇 시간 만에 자체 거버넌스 토큰 폭스(FOX) 가격이 300% 급등, 개당 1.16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상승폭만 200%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침체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뛰어난 성과다. 하지만 이번 급등이 끊임없이 수익률을 추구하는 분위기 때문인지 DAO 시장에 대한 조기 투자로 수익을 노리는 이들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으로 보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