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시, 디지털 위안으로 버스·지하철 요금 낸다
e-CNY 활용처 확장 계속
인민은행, 디지털 위안 백서도 첫 공개
6월까지 345억위안 누적 거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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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정인선 2021년 7월23일 14:09
중국 상하이의 한 상점에 디지털 위안 결제 가맹점임을 알리는 표시가 붙어 있다. 출처=독자 제공
중국 상하이의 한 상점에 디지털 위안 결제 가맹점임을 알리는 표시가 붙어 있다. 출처=독자 제공

중국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DCEP)인 디지털 위안(e-CYN)의 활용처를 빠르게 늘려 나가고 있다. 지난해 최초의 디지털 위안 실험이 진행된 중국 남부 대도시 선전시에서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디지털 위안으로 지불할 수 있게 됐다.

중국 현지 매체 중국경제망이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선전시 교통운수국은 중국인민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선전교통유한회사 등과 협력해 디지털 위안을 통한 대중교통 부문 실험 응용 작업을 정식으로 시작한다.

시민들이 디지털 위안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결제할 수 있게 해, 버스와 지하철 등 탄소 배출량이 승용차에 비해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을 보다 많이 이용하도록 장려한다는 구상이다.

중국경제망은 실험 기간 동안 시민들이 버스나 지하철 등을 탈 때, '선전통' 앱으로 디지털 위안 결제를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용자는 인민은행에 디지털 위안 명단 등록을 신청한 후, 휴대폰에 디지털 위안 앱을 다운받아 계정을 만들 수 있다. 이어 은행 카드를 연동해 지갑에 디지털 위안을 충전하면 바로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시민들은 디지털 위안을 교통카드 자동이체 수단으로 선택하거나 그때그때 디지털 위안으로 즉시 결제할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한 교통카드 구입과 충전도 가능하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 위안 연구 개발 작업팀은 지난 16일 '중국 디지털 위안 연구 개발 진전 백서'를 처음 공개했다

인민은행은 백서에서 올해 6월30일까지 디지털 위안을 시범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의 수가 132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공과금 납부, 식음료 서비스, 교통 대금 지불, 소비 구매, 공공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2087만개가 넘는 디지털 위안 개인 지갑이 개설됐다. 관공서 등 명의의 공공 지갑은 351만개 넘게 개설됐다.

현재까지 디지털 위안을 통한 누적 거래 횟수는 7075만회 이상에 달하며, 총 거래 금액은 345억위안(약 6조1266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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