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4대 거래소 트래블룰 합작법인서 발 뺀다
"일부 사업자 연합해 공동 대응하는 걸로 읽힐 우려"
람다256 기술로 자체 시스템 구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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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정인선 2021년 7월27일 18:28
29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4사 대표가 한국블록체인협회에 모여 트래블룰에 공동 대응할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MOU 체결식 후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구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 이석우 두나무 대표, 허백영 빗썸코리아 대표,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장, 오세진 코빗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전중훤 한국블록체인협회 글로벌협력위원. 출처=4대 거래소 제공
29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4사 대표가 한국블록체인협회에 모여 트래블룰에 공동 대응할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MOU 체결식 후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구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 이석우 두나무 대표, 허백영 빗썸코리아 대표,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장, 오세진 코빗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전중훤 한국블록체인협회 글로벌협력위원. 출처=4대 거래소 제공

업비트가 자금이동규칙(트래블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설립하기로 한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합작법인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인 트래블룰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시중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실명계정)을 발급받고 있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는 내년 3월25일부터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회원국에 적용되는 트래블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올해 6월 맺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27일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분 참여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재검토한 결과, 일부 사업자간 연대를 통한 공동 행위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 설립이 대형 거래소의 시장 과점을 위한 움직임으로 읽힐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4대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어제 업비트 측에서 합작법인에서 빠지겠다고 통보해, 나머지 세 거래소 관계자가 모두 당황스러워하고 있다"면서 "현재 세 거래소가 합작 법인설립에 대해 긴급히 추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업비트는 두나무의 기술 부문 계열사인 람다256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트래블룰 준수를 위한 시스템을 독자 구축할 예정이다. 람다256은 지난해 7월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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