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US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
코인데스크US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

매수자들이 4만달러 저항선을 넘어서지 못하며 비트코인은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시장 분위기 개선과 숏커버링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지난 한 주 동안 23% 이상 올랐다. 

일부 분석가는 지금의 상승세가 숨 고르기를 하면서 당분간 지금 범위에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QCP 캐피털은 “당분간 3만~4만달러 범위에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30일 이달 만기일에 미결제약정이 최고조에 달하면 최대 4만~4만2천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

암호화폐(오전 9시 22분)

● 비트코인(BTC) : 4만54달러, +0.27%
● 이더(ETH) : 2391달러, +4.18%

전통시장

● S&P500 지수 : 4419, +0.42%
● 금 : 온스당 1828달러, +1.21%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 1.2%

앰버 그룹의 제프리 왕 미주 총괄 책임자는 “우리가 고려해야 할 가격대는 4만달러, 4만4천달러”라며 “4만달러는 심리적인 가격선이고, 4만4천달러는 지난 2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겠다고 발표할 당시의 저항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델타 거래소의 판카즈 발라니 CEO는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경우 8월 만기에는 4만5천~5만달러 행사가의 미결제약정이 많지 않다”며 “이즈음 급격한 가격 이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약 3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 S&P는 17% 상승 금은 5% 하락했다.  

비트코인, S&P500, 금 수익률.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야후 파이낸스
비트코인, S&P500, 금 수익률.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야후 파이낸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스택 펀드는 “비트코인 미결제약정도 상승해 6월 최고치를 넘어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하고 있다”며 “지지선 테스트가 2만달러 초중반에서 진행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상승장으로의 신호가 뚜렷해지려면 미결제약정에 대한 확실한 돌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가격 및 미결제약정 규모. 출처=스택펀드
비트코인 가격 및 미결제약정 규모. 출처=스택펀드

 

위험 관리

암호화폐 투자회사 판소라는 “비트코인은 현재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최소 25%씩 하락했다”며 “평균 하락 폭이 40%를 넘어선 적도 있다. 이러한 변동성 위험을 관리할 방법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암호화폐 투자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위험 관리에 있어 암호화폐 투자자는 경제 성장이나 인플레이션 등 전통 자산과 암호화폐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적인 요인을 고려할 수 있다. 

비트코인 수익 및 손실: 헤지된 경우 vs. 헤지가 안 된 경우
비트코인 수익 및 손실: 헤지된 경우 vs. 헤지가 안 된 경우

판소라의 가빈 스미스 CEO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며 “이는 향후 6~9개월 동안 비트코인 상승의 진정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매우 낙관적이다. 하락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내러티브, 곧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거라는 기대를 저버리고 많은 사람이 장을 떠났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기대를 버리기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 판소라를 비롯해 일부 업체는 이미 매수 영역에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일지라도 사람들은 늘 매도 타이밍을 노린다. 그래서 시장을 더 높이 끌어올리는 대신 보유 자산을 축적하기 시작한다.”

 

알트코인 소식

■ 팍소스, 신규 투자 유치: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 팍소스가 시리즈D 투자로 3억달러를 유치했다. 주요 투자자 명단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FTX 거래소, 파운더스 펀드, 코인베이스 벤처스 등이 포함됐다. 이번 투자는 시가총액 24억달러의 Oak HC/FT가 주도했으며 페이팔 벤처스, 미트릴 캐피털 등도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D 라운드를 포함해 팍소스는 총 5억4천만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 AXS 토큰 수익률 70000%,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부정적:
액시 인피니티의 거버넌스 토큰 AXS는 올해 들어 70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일부 트레이더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시네르기아 캐피털의 데니스 비노쿠로브 선임연구원은 “지나치게 긍정적인 낙관론이 극도의 가치 평가로 이어졌다”며 “지금의 낙관론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면 가격은 걷잡을 수 없이 내려갈 것이다. 문제는 고점 변동성이 워낙 크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 FET 토큰 변동성:
페치에이아이가 발행하는 FET 토큰은 지난 28일 코인베이스 상장 이후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코인베이스 상장 전후로는 보통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는 ‘코인베이스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상장 후에는 투기꾼들의 매수가 일시에 몰리면서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 이더리움 기업연합 창립 6주년:
조 루빈 이더리움 공동설립자 겸 컨센서스 CEO가 “퍼블릭 메인넷과 각종 기업 버전의 융합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며 “디파이(DeFi) 및 대체불가능토큰(NFT)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기업연합(EAA) 창립 6주년을 맞아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이더리움 공동설립자 비탈릭 부테린, 웹 3.0 기술 개발을 주도한 발라지 스리니바산도 함께 참석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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