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미지. 출처=Brian Wangenheim/Unsplash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Brian Wangenheim/Unsplash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6% 증가했다. 중국 정부의 채굴 시장 단속으로 2개월 동안 난이도 하락을 겪은 후 처음으로 상향조정됐다.

1일(미국시간)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는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플랫폼 비티시닷컴(BTC.com) 통계를 인용해,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협정세계시 기준 7월 31일 14조4960억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주 전인 7월 18일 대비 6.03% 증가한 수준이다.

채굴 난이도란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문제를 푸는 어려움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난이도가 14조4960억이라는 것은 비트코인이 처음 만들어질 때보다 현재 블록 생성을 대가로 비트코인을 받기가 14조4960억배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출처=비티시닷컴 웹사이트 캡처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출처=비티시닷컴 웹사이트 캡처

비트코인은 채굴 난이도를 약 14일마다 조정한다. 채굴 기기 수가 감소하면, 비트코인 채굴에 필요한 연산력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늘어난 블록 생성 시간을 조절하기 위해 채굴 난이도도 낮아진다.

그간 중국 정부의 단속으로 채굴 기기 수가 감소함에 따라,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2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 5월 30일 -15.97%
  • 6월 14일 -5.3%
  • 7월 3일 -27.94%
  • 7월 18일 -4.81%

한편, 코인데스크US는 지난 28일(미국시간) 북미 채굴 시장이 확대되고, 중국 채굴자들이 해외에서 채굴을 재개함에 따라 비트코인의 연산력과 난이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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