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SV, '51% 공격' 받아..."거래소 이중지불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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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1년 8월4일 10:57
출처=Bermix Studio/Unsplash
출처=Bermix Studio/Unsplash

비트코인 SV(BSV)가 51% 공격을 받았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3일(미국시간)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코인 메트릭스(Coin Metrics)를 인용해 BSV가 이날 오전 11시 45분(미국시간) 51% 공격에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51% 공격이란, 블록체인 네트워크 해시파워의 절반 이상을 장악해 거래 내역을 위·변조하거나 삭제하는 방식을 말한다. 블록체인에서 절반 이상(51%) 노드 동의가 있을 경우 정보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린다.

 

코인 메트릭스의 루카스 누찌(Lucas Nuzzi) 애널리스트는 "공격자들이 BSV 체인을 점령한 세 시간 동안 블록이 재조정(리오그, Reorg)됐으며, 세 개 이상의 채굴자가 동시에 채굴을 진행했다"며 "이로 인해 (BSV를 거래하는) 모든 거래소들이 ‘이중 지불’을 겪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인 메트릭스는 네트워크 위험성을 감지하는 솔루션 '파룸(FARUM)'을 통해 최대 14개 높이의 블록이 재조정을 겪었다고 확인했다. 재조정은 블록체인이 특정 지점에서 갈라진 경우, 해당 지점에서 더 길게 블록을 이어간 체인이 짧은 체인을 무효화시키는 작업이다.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BSV에서 추가 재조정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주요 채굴 풀에서 '동기화 충돌'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비트코인 SV를 운영하는 비트코인 연합(Bitcoin Association)은 트위터를 통해 "노드 운영자들은 가짜 체인을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표시하길 권장한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정상적인 채굴자가 지원하는 체인으로 교체되고, 가짜 체인은 잠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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