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azio/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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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자사의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이용중인 기관 고객과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비트코인 패시브 펀드를 출시한다고 코인데스크US가 5일 보도했다.

JP모건은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과 협업해 이번주 처음 비트코인 펀드를 판매한다. 그간 '비트코인 투자 급지' 기조를 유지해 온 데서 벗어나, 디지털 자산 시장에 뛰어드는 주요 기업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NYDIG는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JP모건은 NYDIG가 제공하는 시장 데이터에 기반해 비트코인 지수 상승률만큼의 수익률을 내는 패시브 펀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4월 JP모건은 기관투자자용 비트코인 액티브 펀드를 올해 여름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계획을 수정한 배경엔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공격적 투자 전략보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인다.

내부 소식에 정통한 두 익명 소식통에 의하면, 아직 JP모건 고객 중 신규 비트코인 패시브 펀드에 실제 투자한 이는 없다. 하지만 소식통들은 곧 분위기가 전환될 거라고 내다봤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JP모건의 투자 고문들은 지난 4일 은행에 펀드 출시를 알리는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JP모건은 보도 시점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말 코인데스크US는 JP모건이 자사의 자산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펀드 투자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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