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US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
코인데스크US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

비트코인은 4만5천달러를 상회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원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세금 보고 요건에 합의하면서 매수자들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규제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라이엇 블록체인, 코인베이스 같은 암호화폐 관련 주식은 상승세를 보였다. 

오늘 아침 6시 기준 이더도 3천달러를 돌파하며 지난주 21%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8% 상승했다. 


가격

암호화폐(오전 9시 36분)

● 비트코인(BTC) : 4만6230달러, +6.53%
● 이더(ETH) : 3157달러, +6.59%

전통시장

● S&P500 지수 : 4432, -0.09%
● 금 : 온스당 1729달러, -1.88%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 1.3%


비트코인, 200일 이동 평균 돌파

비트코인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 평균을 넘어섰다. 펀드스트랫의 토마스 리 전무이사는 “200일 이동 평균 돌파가 촉매가 돼 연말까지 강력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월 비트코인은 200일 이동 평균을 돌파한 뒤 곧바로 강력한 상승세로 이어졌다. 또 200일 이동 평균을 돌파한 후 선물 수익률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각종 기술 차트를 보면, 다음 저항선은 5만~5만5천달러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일 이동 평균 돌파 후 비트코인 선물 수익률. 출처=펀드스트랫
200일 이동 평균 돌파 후 비트코인 선물 수익률. 출처=펀드스트랫

김치 프리미엄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시세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통 김치 프리미엄이 증가하면 미국보다 한국에서의 거래가 더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로 프리미엄이 정점에 이르면, 이는 강력한 매도세로 이어진다. 

이번 프리미엄 감소는 각종 규제로 인해 한국에서의 거래 활동이 급격히 줄었음을 나타낸다. 

올해 초 한국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합법화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포괄적인 암호화폐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지난 6월, 암호화폐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켰다. 규제 단속과 스테이블코인의 재정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협력하는 것을 꺼려왔다.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

코인데스크 라일라 레즈마 기자에 따르면, 5주 연속 유출에도 불구하고 각종 디지털 자산 펀드가 관리 중인 자산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모든 디지털 투자 상품 중 이더가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 26%다. 올해 초에는 11%에 불과했다. 

비트코인도 지난주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였지만, 지속적인 유출로 총 유출량은 3300만달러에 달했다. 

주차별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 출처=코인셰어스
주차별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 출처=코인셰어스

이더 내재변동성

최근 이더가 약 30% 상승하면서 지난주 내재변동성은 급격히 감소했다. 스큐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에서의 매도세는 특히 지난 며칠 동안 매우 강하게 나타났다. 

콜옵션 거래량이 풋옵션 거래량보다 커지면서 옵션 시장에서 낙관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옵션 거래자들은 이달 말까지 이더가 3500달러를 돌파할 확률이 약 30%라고 예상한다.

이더 내재변동성. 출처=스큐
이더 내재변동성. 출처=스큐

알트코인 소식

■ 테더 지불준비금 내역 상세 공개: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발행사인 테더(Tether)가 628억달러 규모의 지불준비금 내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월 30일 현재 지불준비금의 49%인 308억달러가 CP와 CD 형태로 보관돼 있고, 이중 약 93%는 A-2 등급 이상, 1.5%가 A-3 등급 미만이다. 앞서 테더 간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불준비금 중 A-2 등급 이상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서클, “전국 단위의 상업은행 되겠다”:
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서클(Circle)이 “지급준비금을 완전히 갖춘 전국 단위의 상업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서클은 디지털 암호화폐 은행의 형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 재무부, 통화감독청, 연방예금보험공사의 감독하에 운영된다. 서클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미국 금융 규제 당국은 대통령 직속 금융시장에 관한 대통령 실무그룹을 통해 대규모 민간 부문의 달러 기반 디지털 통화가 제기하는 각종 위험과 기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결정의 한 가지 이유도 이 같은 노력에 동참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 웜홀 출시:
솔라나(Solana)와 다른 디파이(DeFi)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프로토콜 웜홀(Wormhole)이 블록체인 간 메시지 전송 지원을 시작했다. 웜홀 프로토콜은 토큰이나 대체불가능토큰(NFT) 같은 암호화 자산은 물론 커뮤니케이션이 막혀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가격 정보도 서로 교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웜홀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이더리움, 테라를 지원한다. 

■ UNIDOWN, LTCDOWN 역분할: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UNIDOWN, LTCDOWN 토큰을 100,000:1로 통합한다. 바이낸스는 “라이트코인과 유니스왑에 연결된 일부 거래 토큰에 대한 역분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본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할 때 레버리지 이익을 창출하는 UNIDOWN, LTCDOWN 토큰은 100,000:1로 역분할 된다. 역분할은 기존 토큰을 더 높은 가치를 지닌 토큰을 더 적은 수로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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