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출처=코인데스크코리아
NFT. 출처=코인데스크코리아

전세계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NFT 거래 서비스 오픈시가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 유니스왑의 이더리움 사용량을 추월했다.

유니스왑은 세계 최대 자동마켓메이커(Autonomous Market Makers, AMM)으로 다양한 암호화폐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디파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유니스왑은 최근까지 이더리움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를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될 정도로 사용량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듄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의 조사에서 유니스왑을 재치고 오픈시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인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9일 오후 9시까지 오픈시에서만 이더리움 약 2270.76개(약 81억원)가 네트워크 사용료인 가스비(Gas fee)로 지불하고 소각(burned)됐다. 오픈시 다음은 유니스왑으로 약 1453개(약 52억원)를 소각했다.

가장 높은 그래프 선이 오픈시. 출처=듄애널리틱스
가장 높은 그래프 선이 오픈시. 출처=듄애널리틱스

지난 2017년 문을 연 오픈시(OpenSea)는 세계에서 가장 큰 NFT 거래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코인데스크 코리아>가 '이세돌 vs 알파고' NFT를 발행해 판매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앤드리센호로비츠(A16z) 등으로부터 1억달러(약 115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현재 오픈시의 기업 가치는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로 평가받는다.

출처=듄애널리틱스
출처=듄애널리틱스

한편 지난 5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과도한 거래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런던 하드포크가 이뤄졌다. 런던 하드포크에서는 거래 수수료를 낮추고, 수수료로 사용한 이더(ETH)를 영구 소각하는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1559가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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