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치 로고. 출처=1인치 제공
1인치 로고. 출처=1인치 제공

탈중앙 금융(디파이, DeFi) 플랫폼 1인치(1inch)가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중 하나인 옵티미스틱 롤업 메인넷으로 자사 프로토콜을 확장했다. 

1인치는 17일(미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옵티미즘이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솔루션인 옵티미스틱 롤업 메인넷에 자사 프로토콜이 배포됐다고 밝혔다. 1인치는 사용자가 유동성을 공급할 때 여러 디파이 플랫폼들의 가격을 모아 최적가를 보여주는 어그리게이터다.

이번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확장으로 사용자들의 트랜잭션 속도는 빨라지고 가스 수수료는 낮아질 것이라는게 1인치 측의 기대다. 다만 도입 초기 단계인만큼 거래는 초당 0.6 트랜잭션으로 제한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옵티미스틱 메인넷으로의 입금은 즉시 이뤄지지만, 이더리움 네트워크로의 출금은 빠른 출금 서비스가 시작될 때까지 7일 이상 소요될 예정이다. 

레이어2 솔루션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외부에 추가적으로 만들어진 보조 솔루션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과부하를 해소해 이더리움에서 처리할 수 있는 트랜잭션의 양과 속도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1인치가 도입한 옵티미스틱 롤업은 폴리곤(Polygon), zk롤업(zkSync), 플라즈마, 벨리디움 등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중 하나로, 1인치 외에 유니스왑, 신세틱스 등 주요 디파이 프로젝트가 채택했거나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스시스왑의 경우 최근 옵티미즘이 유니스왑을 우대한다는 이유로 옵티미스틱 도입 계획을 철회했다. 

1인치는 이번 옵티미스틱 롤업 도입에 이어 향후 자사 프로토콜을 다양한 블록체인 및 레이어2 솔루션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1인치는 지난 5월 또 다른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폴리곤으로 프로토콜을 확장한 바 있다. 폴리곤으로 확장한 다른 디파이 플랫폼으로는 아베(Aave) V2, 커브, 스시스왑 등이 있다. 

세르게이 마스레니코프(Sergey Maslennikov) 1인치 대변인은 코인데스크에 "솔라나, 아발란체, 트론, 니어와 같은 블록체인과 아비트리움, 지케이롤업(zkSync)와 같은 레이어2 솔루션을 추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어기사: 김세진 번역, 편집

 

Tanzeel Akhtar 객원기자. 2018년 말부터 블록체인∙암호화폐 금융(CeFi, DeFi) 시장과 연을 맺고 있습니다. 돈(Money)이 디지털로 변하는 과정을 글로 논합니다. 소량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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