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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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정부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인정했다.

28일(미국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쿠바 중앙은행(BCC)이 디지털 화폐를 이용한 거래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쿠바 중앙은행은 공식 발표 자료를 통해 "사회경제적 수요에 따라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한다"며 "다만, 국가가 암호화폐 거래 현황을 통제할 수 있으며, 암호화폐를 활용한 불법 행위는 금지한다"고 밝혔다.

CNBC는 쿠바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對) 쿠바 경제 봉쇄 조치 등으로 달러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이번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했다.

므날리니 탱카 포틀랜드 주립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쿠바가 달러를 확보하기가 더 어려워지자 달러를 대신할 국제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택했다"고 진단했다.

그간 달러 의존도가 높았던 중남미 국가들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9월 7일부터 시행되며, 이후 엘살바도르 내 모든 경제 주체는 비트코인을 지불결제 수단으로 채택해야 한다.

 

함지현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라는 명언을 알면서도 늘 반대로 하는 개미 투자자이자 단타의 짜릿함에 취해 장투의 묵직함을 잊곤 하는 코린이입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게끔 시장 이슈를 보다 빠르고 알차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투자의 대부분은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확장성 개선 프로젝트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OL(솔라나), ROSE(오아시스 네트워크), AVAX(아발란체), RUNE(토르체인) 등에 고등학생 한 달 용돈 수준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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